logo
“이재명 대통령, 軍통수권 이양의 순간…국회 선서로 시작된 새로운 시대”→민심에 임명 의미 강조
정치

“이재명 대통령, 軍통수권 이양의 순간…국회 선서로 시작된 새로운 시대”→민심에 임명 의미 강조

윤지안 기자
입력

새벽 공기가 채 맑아지기도 전에 이재명 대통령의 임기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당선 의결과 함께 조심스럽게 시작됐다. 가파른 정국과 사회의 시선을 등에 업고,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군 통수권까지 이양받으며 국가의 명운을 이끄는 자리로 조용히 걸어 들어갔다. 정오 이전 현충원 참배로 첫걸음을 내딛은 그의 움직임은 화려한 의전보다는 진중한 책임감과 국민에 대한 의지로 채워졌다.

 

국회에서 이뤄지는 취임 선서는 늘어선 의장들과 여야 정당 대표를 양옆에 두고 소박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인수위원회 없이 바로 출범하는 새 정부, 이재명 대통령은 과거와 달리 대규모 외부 초청을 지양하고, 국민 앞에 진실된 약속만을 남기기로 했다. 보신각 타종도, 군악·의장대 행진도, 예포 발사도 조용히 접혀진 채, 오히려 내실 있는 시간과 행보만이 이번 취임식 공간을 채웠다.

이재명 대통령, 軍통수권 이양의 순간…국회 선서로 시작된 새로운 시대
이재명 대통령, 軍통수권 이양의 순간…국회 선서로 시작된 새로운 시대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선서 뒤 국회의장과 여야 각 정당 대표와의 환담을 통해 현안과 각오를 나눌 예정이다. 특히, 7월 17일 제헌절 기념식과 함께 ‘임명식’을 추진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된다. 그 의중에는 대통령 취임이 아닌 ‘국민이 대통령을 임명한다’는 헌정적 의미를 되새기고자 하는 신중한 고민이 담겨 있다. 새로운 국가 경영의 시작과 함께, 이번 행보가 정치권과 민심에 어떤 여운을 남길지 사회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윤지안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이재명#국회#취임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