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한가 직행한 베셀”…코스닥 소형주, 거래대금 급증
코스닥 소형주 베셀이 9월 4일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며 거래대금이 급증하고 있다. 4일 오후 2시 10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베셀 주가는 전 거래일 종가인 987원 대비 296원(29.99%)이 오른 1,283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작가는 978원, 장중 최저가 역시 978원으로 출발해, 이후 꾸준히 상승 흐름을 그리며 상한가인 1,283원에 도달했다.
이날 거래량은 724만 5,615주, 거래대금은 87억 3,400만 원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수세가 시장에 반영되고 있는 모습이다. 기업의 시가총액은 252억 원으로 코스닥 1620위에 해당한다. 상장 주식 수 1,965만 3,767주 중 외국인 보유 주식은 37만 2,070주로, 외국인 소진율은 1.89%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동일업종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이 97.68배인 것과 대비해, 베셀의 PER은 2.91배에 불과해 상대적으로 저평가 구간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동일업종이 이날 0.49%의 상승률을 보인 가운데, 베셀의 주가 급등세는 업계 평균을 월등히 상회하는 양상으로 투자자들 사이에서 추가 상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확산되는 분위기다.
시장에서는 당초 베셀에 대한 특별한 기업공시나 실적 변화가 없는 가운데, 저평가 인식과 시장 내 초단기 매수세 유입에 따른 단기 급등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코스닥 소형주 전반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코스닥 내 개별 종목장세가 자주 연출되고 있는 만큼, 단기 급등주 투자 시 유동성과 종목별 변동성 리스크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