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45조 돌파한 현대차 주가”…코스피 상위권에서 투자 매력 부각
국내 증시에서 현대차가 다시 한번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8월 21일 오전 11시 47분 네이버페이 증권 자료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6위 자리를 지키며 22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직전 거래일 종가(220,500원) 대비 0.23% 소폭 상승한 것으로, 장중 최고가는 224,500원, 최저가는 220,500원을 기록하는 등 단기 변동성도 나타났다.
현대차의 주가는 누적 거래량 354,041주, 거래대금 787억 9,400만 원을 집계하며 주목받고 있다. 특히 45조 3,538억 원에 달하는 시가총액은 코스피 대형주 위상과 함께 시장 내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PER(주가수익비율) 4.80배 수준이 동종업계 평균 4.09배를 웃돈다고 분석한다. 실적 개선 속에서 배당수익률 역시 5.43%로, 장기 보유자의 관심을 이끄는 요인이 되고 있다.

주목할 점은 외국인 투자자의 견조한 매수세다. 현대차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7,428만1,978주로, 전체 상장 주식의 36.28%에 이른다. 글로벌 자금의 선택을 받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면서 대형 가치주 중심의 자금 유입도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경기 회복세와 글로벌 완성차 기업과의 실적 경쟁 구도가 오래 이어질 경우, 현대차의 높은 배당수익률과 외국인 선호 현상이 주가 흐름을 좌우할 수 있다고 본다. 일각에서는 “재무 안정성과 실적 변수에 따라 수급 주도권 변화가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는 평가다.
증권가는 코스피 주요 종목 중 확실한 배당 매력을 갖춘 현대차에 이목이 쏠리는 상황에서 장기 투자와 기관 자금 유입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 기업 실적, 글로벌 자동차 시장 경쟁 심화 등 향후 다양한 변수에 따라 주가와 수급 환경이 바뀔 수 있다는 관측이다.
전문가들은 현대차의 시가총액 및 주주구성이 국내 대표 산업의 투자 패턴에 어떤 파급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