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거점 인프라 적기 완공 강조”…김민석 총리, 규제 완화·재생에너지 육성 의지 밝혔다
새만금 개발을 둘러싼 현장과 중앙정부 간 소통이 고조되는 가운데, 김민석 국무총리가 직접 사업 현장을 찾았다. 새만금 공항과 신항 등 핵심 인프라의 적기 완공 및 글로벌 수준 규제 완화가 강조되면서 정국 내 개발 정책 방향이 주목받고 있다.
3일 오후 전북 군산 새만금개발청을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는 “새만금 공항과 신항 등 기반 시설을 적기에 완공하고 기업 활동을 저해하는 규제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재명 정부는 새만금에 약 6GW의 대규모 재생에너지 발전단지를 조성하고 주요 기반 시설도 적기에 완공할 것”이라며, “새만금의 성공을 위해 기업 유치가 필수적인 만큼 글로벌 수준의 규제 완화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민석 총리는 “새만금은 전북뿐 아니라 대한민국에도 기대의 현장이었다”며 “이제는 구체적인 결실을 보는 방향을 다시 한번 정리하고 나아가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특히 “새만금이 자연과 개발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성장의 모범사례가 돼 국민이 하루빨리 그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국민주권정부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관영 전북지사,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 등이 함께한 현장에서는 새만금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추진 현황 점검도 이뤄졌다. 이와 함께 김민석 총리는 새만금 사업현장에서 익산 원불교 중앙총부로 이동해 성도종 종법사 등 지도자들과 만나 정부의 정책 방향과 사회적 가치를 논의했다.
김 총리는 “이재명 대통령의 ‘죽음을 없애자’ 취지가 불교의 가르침과도 맞닿아 있다”며 “여러 정책을 사람의 생명을 귀하게 여기는 방향으로 펼쳐나갈 수 있도록 가르쳐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성 종법사는 “국민 모두의 총리로서 뒷날 성공한 국민주권정부의 주역으로 역사에 기록되실 수 있도록 정성껏 마음을 모으겠다”고 답했다.
정치권에서는 김민석 총리의 새만금 행보가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와 ‘재생에너지 허브’ 전략, 그리고 지방-종교계와의 적극 협업 시도임을 들어 주목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전문가들 또한 “글로벌 수준 규제 완화 및 인프라 적기 완공 약속이 대규모 투자 및 지역 경제 발전 시그널로 작용할 것”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한편 정부는 새만금 사업의 목표 달성 및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 기업 유치 등의 이행 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국회 역시 향후 관련 법안 및 예산 심사 과정에서 초점을 둘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