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장중 533,000원 기록”…코스피 부진 속 홀로 강세
현대중공업 주가가 11월 6일 오전 코스피 시장에서 장중 533,000원을 기록하며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8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 자료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주가는 전일 종가 528,000원 대비 5,000원, 0.95% 오른 53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는 시가 543,000원, 고가 564,000원, 저가 530,000원 사이에서 등락하며 34,000원의 변동폭을 나타냈다.
같은 시각 총 43,844주가 손바뀜하며 거래대금은 237억 8,700만 원에 달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시가총액 47조 3,161억 원을 기록해, 코스피 시장 내 시총 10위권에 올랐다. 현대중공업의 PER(주가수익비율)은 50.67배로, 동일 업종 평균인 39.44배보다 높아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동일 업종 등락률이 -0.15%로 부진한 가운데, 현대중공업은 오히려 상승 흐름을 유지하는 모양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 보유 주식수가 전체 상장 주식수 88,773,116주 중 9,992,076주로, 보유율 11.26%를 나타냈다.
업계에서는 현대중공업이 업종 평균을 상회하는 실적과 미래 전망,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시장 약세 국면에서도 상대적 강세를 보인 것으로 해석한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동일 업종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흐름임에도 현대중공업의 실적 기대와 해외 수주 모멘텀이 주가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시장에서는 향후 조선·중공업 업종 전반의 회복이 현대중공업 중심으로 전개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