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퍼블릭·대한주니어골프협회, 블록체인 연계로 후원 투명성 강화→IT 기반 스포츠 혁신 본격화”

블록체인 기술이 사회적 가치 창출의 무대로 확장되는 현장에서, 위메이드의 위퍼블릭과 대한주니어골프협회가 주니어 선수 지원의 투명성을 새로운 기준으로 제시했다. IT 기술과 스포츠 산업의 경계에서 이뤄진 파트너십은, 단순한 시스템 도입을 넘어 신뢰와 거버넌스 혁신을 구체적으로 실현할 방안을 모색하는 움직임으로 읽힌다. 위퍼블릭이 제안한 블록체인 기반 투명 사회 플랫폼 위에서 JGAK(대한주니어골프협회)는 재정과 회계 처리의 “온전한 공개”를 핵심가치로 삼고, 탈중앙화된 자율조직(DAO) 구조를 활용해 모든 후원금 집행 내역을 블록체인에 기록한다.

비영리 주니어 체육 단체의 후원·집행 구조는 그동안 불투명성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올해 2월 한국블록체인협회가 발간한 ‘2024 블록체인 공익 활용 보고서’에 따르면, 기부금·후원금 투명 관리 분야는 2023년 기준 금융 및 의료 블록체인 적용 건수에 견주어 상대적으로 초입 단계로 집계됐다(1.4% 점유, 한국블록체인협회, 2024년 2월). 위퍼블릭은 DAO, 스마트컨트랙트, 기부금 트래킹 모듈 등 최신 블록체인 아키텍처를 적용해, 선수·학부모·후원자 간 실시간 소통과 ‘가시적 책임 구조’를 구현한다. 후원 내역은 불가역적 기록으로 저장돼, 이해관계자 누구나 검증이 가능하며, 기부 활동의 신뢰성과 지속 가능성을 실질적으로 담보하는 시스템이 완성된다.

노현욱 대한주니어골프협회 전무는 “투명하고 공정한 협회 운영 기반이 마련됨으로써, 차세대 골프 인재 육성에 전환점을 만들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위메이드 위퍼블릭 역시 “블록체인 기술을 실질적으로 적용한 후원 시스템 혁신 모델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협력이 스포츠를 넘어 비영리·공공영역 블록체인 서비스 확장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IT 인프라와 공정성 강화 전략이 접목된 새 패러다임 속에서, 스포츠 및 기부 생태계 전반에 ‘기술 규범’이 뿌리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