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업종 하락에도 강세”…한라캐스트, 장중 5,390원 8%대 급등
코스닥 상장사 한라캐스트가 4일 장중 5,390원까지 오르며 8.78%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4일 오후 2시7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한라캐스트 주가는 전일 종가 4,955원에서 435원 오른 5,390원에 거래됐다. 시가는 5,000원으로 출발했고, 장중 한 때 5,480원의 고가와 4,960원의 저가를 오가며 변동성이 컸다.
업계에서는 성장주 랠리와 함께 한라캐스트의 거래량이 8,501,292주를 기록, 거래대금은 446억8,800만 원에 달한 점을 주목하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 보유 주식은 223,992주로, 전체 상장주식수의 0.61% 수준이다. 코스닥 내 시가총액은 1,960억 원으로 428위에 위치해 있다.

특히 한라캐스트의 주가순자산비율(PER)이 13.96배를 기록, 동 업종 PER 8.60배를 크게 상회했다. 이날 같은 업종이 -0.96% 하락률을 보인 것과 달리, 한라캐스트는 반대로 빠르게 치고 올라가 투자자의 시선을 모았다.
이처럼 수급과 지표 측면에서 상승 모멘텀이 발생하자, 시장에서는 한라캐스트만의 뚜렷한 강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권가는 거래량·PER 수준과 함께 단기 등락폭을 분석하고 향후 변동성 지속 여부를 주시하는 분위기다.
한편, 전문가들은 동종업종 내 차별적인 수급이나 재무지표 변화가 계속된다면, 단기적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업계는 시장 전반의 동태와 한라캐스트의 실적·지배구조 변화 속도를 함께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