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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거 이벤트 전격 취소”…김남길·김영광, 총기사건 충격→생중계 돌연 중단 여운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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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적 총기 사건의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가운데, ‘트리거’의 서프라이즈 톡담회와 생중계 이벤트가 취소됐다. 돌연 내려진 이번 결정은 인천 송도 아파트에서 발생한 총기 살해 사건과 그 여파로 현실과 허구의 경계가 교차하는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팬들과 시청자들이 기다렸던 김남길, 김영광 주연의 현장 소통 자리는 결국 주최사의 신중한 요청에 따라 무산됐다.
네이버는 22일 예정됐던 '트리거' 톡&샷 서프라이즈 생중계 및 이벤트 취소 소식을 전했다. 신작 드라마의 화려한 개봉을 기대했던 이들은 예정된 행사가 관련 사회 분위기를 고려해 조심스럽게 중단됐다는 점에 한층 무거운 감정을 나눴다. 이번 사건은 60대 남성이 사제 총기로 아들을 살해하며 우리 사회에 충격을 던진 가운데, 공권력과 치안에 대한 불안감마저 뒤따랐다.

드라마 ‘트리거’는 총기 청정국 대한민국에서 불법 무기의 유통과 연이은 사건 속, 각자의 이유로 총을 집어든 두 남자의 재난 서사를 그린다. 방아쇠라는 뜻의 ‘트리거’라는 타이틀처럼, 단순한 자극을 넘어 사회적 문제의식을 예리하게 포착해낸다. 권오승 감독이 연출과 극본을 맡았으며, 김남길과 김영광 등 화려한 출연진이 새로운 장르적 도전에 나섰다. 이번 작품은 10부작, 청소년 관람 불가로 심리스릴러의 결을 더욱 짙게 한다.
현실 속 총기사건과 맞물린 기막힌 타이밍, 그리고 작품이 전하는 사회적 메시지가 더욱 묵직해진 가운데, ‘트리거’는 오는 25일 넷플릭스에서 첫 공개된다.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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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거#김남길#김영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