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AI 혁신 도시 비전 선포”…PATH 2025 개최로 첨단기술 허브 도약 선언

평택시가 AI와 첨단기술 중심의 글로벌 혁신 도시 비전을 공식 선언하며 미래 성장동력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4일 평택시에 따르면, 전날 열린 ‘PATH 2025’(Pyeongtaek Advanced Technology Hub)에서는 대화형 AI 휴먼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평택의 산업 패러다임 전환 의지가 드러났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반도체 기반 산업을 넘어 인공지능(AI), 디지털 혁신을 주요 전략목표로 내세웠다. 특히 정부와 지자체 최초로 실제와 흡사한 가상 AI 평택시장이 등장해 청소년, 청년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평택의 기술 혁신 비전을 제시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행사장에서는 전문가 패널 토론도 이뤄지며, AI와 도시 미래 전략이 실제 행정과 어떻게 결합할 수 있는지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어졌다.  

산업계와 청년층을 중심으로 첨단 기술 분야에 대한 참여 의지가 확산되는 한편, 공공행정에서도 AI 윤리와 신뢰성 확보, 청소년·청년 인재 양성 같은 지속 가능 혁신의 필요성이 주요 과제로 부각됐다.  

전문가들은 자치단체의 주도로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접목한 AI 활용이 도시 경쟁력을 좌우할 새로운 시도라고 평가했다. 이학주 평택산업진흥원장은 “PATH 2025는 평택시가 AI와 반도체를 중심 산업으로 삼겠다는 강한 의지의 출발점”이라고 밝혔고, 정장선 평택시장은 “혁신정책에 시민과 청년,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시스템이 평택을 글로벌 첨단도시로 성장시키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평택시의 정책방향은 AI 혁신과 청년 인재 육성, 그리고 공공영역의 기술 융합 정도에 따라 글로벌 기술 도시로의 위상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은 지속적인 민관 협력, 제도 개선, 청년 주도 기술 생태계 구축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