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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코난: 척안의 잔상, 경찰 총출동”…야마토 칸스케, 눈보라 속 운명→단안 미스터리 소용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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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코난: 척안의 잔상, 경찰 총출동”…야마토 칸스케, 눈보라 속 운명→단안 미스터리 소용돌이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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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득한 설원을 가르는 숨소리, 그리고 단 하나의 눈으로 진실을 쫓는 야마토 칸스케가 스크린에 돌아왔다. ‘명탐정 코난: 척안의 잔상’은 경찰 조직의 깊은 비밀과 형사들의 운명을 눈보라처럼 엮어내며 팬들의 가슴에 다시 한 번 스산한 파문을 남겼다. 단안의 상처를 지닌 형사 야마토 칸스케가 잃어버린 기억을 향해 나아가는 여정엔 세월의 흔적과 해결되지 않은 미스터리가 교차했다.

 

이번 극장판은 시리즈 최초로 나가노현경 소속 3인방, 야마토 칸스케와 우에하라 유이, 모로후시 타카아키가 중심에서 빛을 발한다. 코난과 모리 탐정까지 합류한 이들의 합동 수사는, 설산에서 벌어진 의문의 총격사건을 필두로 경찰 조각들의 숙명과 과거를 파헤치는 역동적 흐름을 선보였다. ‘척안’이라는 부제가 암시하듯, 칸스케의 단안은 사건의 비밀을 해독하는 결정적 열쇠가 되었고, 그의 고독한 눈빛은 화면 너머 관객에게 침묵의 감정을 전했다.

명탐정 코난: 척안의 잔상, 경찰 캐릭터 총출동한 척안의 잔상
명탐정 코난: 척안의 잔상, 경찰 캐릭터 총출동한 척안의 잔상

작품은 공안 경찰 아무로 토오루와 파트너 카자미 유우야, 경시청의 쿠로다 효우에 등 각 조직의 인물들이 다각도로 얽히며 방대한 네트워크를 보여준다. 배신과 동료애, 기억 속 맴도는 동료 형사 와니의 그림자까지, 다양한 경찰 캐릭터가 설원 위를 어지럽히며 전례 없는 스케일과 서스펜스를 만든다. 예고편에서 눈 속에 파묻힌 칸스케의 목발, 유이의 절규, 눈보라 속 총성과 추격전은 아련한 여운과 촘촘한 긴장감으로 예비 관객을 압도했다.

 

일본 현지 개봉에서 기록적 오프닝 성적을 거두며 뜨거운 반향을 일으킨 이번 작품은, 무더운 여름 국내 극장가에 시린 서스펜스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경찰 조직의 내밀한 사연과 인간적 연민, 그리고 눈처럼 순수한 슬픔과 진실의 추적까지, ‘명탐정 코난: 척안의 잔상’은 오랜 팬들에게도 신선한 충격이자 또 하나의 최고점을 예고했다.  

 

‘화이트아웃’을 주제로 한 이번 신작의 국내 개봉은 16일로 예정돼 팬들의 설렘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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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코난#척안의잔상#야마토칸스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