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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11%대 급락세”…SK오션플랜트, 거래량 급증에 투자심리 ‘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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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11%대 급락세”…SK오션플랜트, 거래량 급증에 투자심리 ‘요동’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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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오션플랜트가 9월 2일 오전 장 초반 들어 11%가 넘는 하락세를 연출하며 업계 이목을 끌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2분 기준 SK오션플랜트 주가는 17,51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일 종가 19,820원 대비 11.65% 떨어진 수치며, 동시 시가와 장중 고가는 19,800원으로 집계됐다. 이후 주가는 저가 16,570원까지 밀렸다가 소폭 회복하는 등 변동성을 키웠다.

 

이날 SK오션플랜트의 거래량은 1,871,640주를 기록해 소폭 급증하며, 거래대금도 330억 3,100만 원에 달했다. 시가총액은 1조 532억 원으로, 코스피 시총 순위 269위에 자리매김했다. 외국인 소진율은 3.8%(2,286,248주)로 나타났다. PER(주가수익비율)은 46.32배로, 동종 업계 평균과 비교해 높은 수준이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전일 대비 업종 평균등락률이 -0.39%에 그친 반면 SK오션플랜트는 10%를 넘는 낙폭을 기록해 시장 내 상대적으로 큰 변동 폭을 노출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조선·해양 인프라 관련 변동성과 기관투자자 수급, 글로벌 경기 흐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한편, SK오션플랜트는 해양플랜트 제작과 조선기자재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최근 국내외 해양플랜트 발주 시장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증시 변동성 확대 및 외국인 매매 동향이 주가에 주요 변수가 되고 있다.

 

산업계에선 단일 종목 급락이 전체 해양·조선업 투자심리로 확산될 경우, 동종 업계 추가 조정 가능성도 언급된다. 정부는 최근 조선·해양 산업 경쟁력 강화와 투자 유치 지원 방안을 마련 중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거래량 급증 및 외국인 소진율 변화에 따라 단기 등락이 불가피해 보인다”며 “시장 내 변동성 확대가 투자 판단의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된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해양플랜트 관련 종목의 변동성 관리와 정부 및 업계의 체질 개선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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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오션플랜트#주가#코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