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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순이·조PD 역대급 우정 무대”…한일톱텐쇼, 진한 감동→스튜디오 환호 휘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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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순이·조PD 역대급 우정 무대”…한일톱텐쇼, 진한 감동→스튜디오 환호 휘감다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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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조명이 쏟아지는 무대 위, 인순이와 조PD가 ‘한일톱텐쇼’에 나란히 등장하는 순간 스튜디오의 분위기는 단숨에 달아올랐다. 인순이의 단단한 목소리와 조PD의 변함없는 래핑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단 한 곡만으로도 현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이끌었다. 화려한 오프닝 무대가 지나가던 속에서 두 사람만의 독보적인 개성과 환상적인 합이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어 인순이와 에녹의 진솔한 인연이 공개되며 또 다른 서사가 탄생했다. 인순이는 오래전 뮤지컬 ‘캣츠’에서 함께했던 에녹을 떠올리며, 단순한 동료 이상의 끈끈한 유대감을 밝게 고백했다. 에녹 역시 인순이가 집으로 불러 대접했던 따뜻한 기억들을 꺼내놓으며, 무명 시절 진심으로 힘이 돼준 선배에게 깊은 존경과 고마움을 전했다. “선생님이 아니었다면 지금의 나는 없다”는 고백에 현장은 한층 뭉클한 기운으로 가득 찼고, 인순이 역시 후배에 대한 진한 애정을 드러내 감동을 배가시켰다.

“찜쪄먹는 사이였다”…인순이·조PD, ‘한일톱텐쇼’ 역대급 우정 무대→감동 환호 / 크레아스튜디오
“찜쪄먹는 사이였다”…인순이·조PD, ‘한일톱텐쇼’ 역대급 우정 무대→감동 환호 / 크레아스튜디오

스튜디오의 분위기는 이어진 듀엣 ‘긴 편지’ 무대에서 더욱 깊어졌다. 두 사람의 음색이 교차할 때마다 객석에서는 감동이 번졌고, MC 강남은 무대가 끝난 뒤 90도로 고개를 숙이며 진심을 전했다. 그 여운은 손승연과 신승태의 에피소드로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손승연은 신승태와의 생일 식사 일화를 밝히며 출연자 간의 다정한 기류를 은근히 공개했다. 두 사람은 한복을 차려입고 민요 커버 듀엣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점차 가까워졌다고 고백해, 주변의 흥겨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출연진은 특유의 재치있는 농담으로 신승태와 손승연의 관계를 ‘명절 부부 특집’이라 빗대어 묘사했고, 촬영장 곳곳엔 유쾌한 에너지가 퍼져나갔다.

 

감동에 이어 열기가 더해지자, 신승태는 솔로곡 ‘니가 올래 내가 갈까’ 무대로 현장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손승연의 재치 있는 멘트와 신승태의 능청스러운 호응이 즉석에서 어우러지며 관객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인순이, 조PD, 에녹, 손승연, 신승태, 윤수현, 재하까지 각기 다른 색깔과 이야기를 지닌 인물들이 자신만의 무대를 펼쳤다. 트롯, 발라드, 팝, 재즈, 클래식, K-POP, J-POP 등 장르의 경계를 뛰어넘은 다채로운 무대와, 출연자들 사이의 솔직한 이야기가 어우러지며 시청자들에게 특별한 여운을 남겼다.

 

제작진 역시 인순이와 조PD가 첫 출연임에도 불구하고 현장을 압도했다고 평하며, ‘한일톱텐쇼’ 멤버들과 씽친들의 특별한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방송은 출연자들의 단단한 우정, 세대를 잇는 진심, 그리고 무대 위 열정이 결합된 순간을 한 장의 시처럼 포착했다. ‘한일톱텐쇼’ 58회는 매주 화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돼 시청자들의 이른 여름밤을 한층 뜨겁게 만들고 있다.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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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순이#한일톱텐쇼#조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