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썬더’ 생중계”…켈리 클락슨 쇼 전율→美 파고든 환호
무대의 조명이 세븐틴을 단숨에 여백 없는 존재감으로 그려냈다. 단단하고 거침없는 울림과 함께 ‘썬더’의 전주가 흐르자, 스튜디오 내부는 세븐틴의 역동적인 합과 숨결로 진동했다. 밝게 터진 시작과 동시에 강렬한 퍼포먼스로 현지 팬심을 한데 모은 이 순간, 세계 시장을 향한 새로운 여정의 문이 또 한 번 열렸다.
세븐틴은 미국 NBC 대표 토크쇼 ‘켈리 클락슨 쇼’의 스페셜 코너 무대 위에 우뚝 섰다. 진행자 켈리 클락슨은 세븐틴을 ‘K팝 퍼포먼스 최강자’라고 소개하며, “지난 10년 동안 세계 각국 시상식을 휩쓴 주인공”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답하듯 세븐틴은 신곡 ‘썬더’의 생생한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고,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이어지는 단체 안무와 힘 있는 기합으로 스튜디오를 압도했다. 정교하게 쌓인 팀워크와 순간순간 폭발하는 에너지는 현장에 있던 관계자와 팬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썬더’는 정규 5집 ‘해피 버스트데이’의 타이틀곡으로, 한계를 넘어 도약하는 세븐틴 본연의 메시지를 천둥과 번개에 비유하며 완성도 높은 사운드와 함께 전달했다. 계속해서 변화하는 리듬 위를 유연하게 달리는 멤버들의 모습 또한 눈길을 모았다. 최근 ‘썬더’는 미국 빌보드 글로벌 차트와 빌보드 재팬 종합 송차트 ‘핫100’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압도적 존재감을 드러냈다.
정규 5집 ‘해피 버스트데이’ 역시 일본 오리콘 차트 주간 부문 3관왕과 국내 멜론 톱100 1위, 발매 첫날 더블 밀리언셀러 달성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돌풍을 일으켰다. 특히, 한터차트 집계 기준 일주일 만에 252만1208장의 판매량을 달성하며 올해 K팝 앨범 최고 성적으로 업적을 썼다.
‘켈리 클락슨 쇼’의 스포트라이트 아래 세븐틴은 다시 한 번 자신들의 이름이 세계를 움직인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관객의 박수와 환호, 그리고 퍼포먼스가 끝난 뒤에 펼쳐진 찬란한 빛 속에서 세븐틴의 음악 메시지는 더욱 강하게 세상에 각인됐다. 세븐틴이 출연한 ‘켈리 클락슨 쇼’ 무대의 여운은 ‘해피 버스트데이’가 전하고자 한 깊은 위로와 함께 글로벌 K팝을 이끌어갈 또 다른 시작점으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