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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보라, 머털이 질환 고백에 눈물 머금다”…반려견 향한 절실한 기도→온기 퍼지는 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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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보라, 머털이 질환 고백에 눈물 머금다”…반려견 향한 절실한 기도→온기 퍼지는 여운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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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온기가 배어든 가을밤, 배우 남보라가 반려견 머털이와의 진솔한 동행을 SNS에 기록했다. 두 마리 강아지가 나란히 자리한 사진은 소박하지만 따스한 일상의 한 장면으로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흐르는 일상 속 작아도 소중한 변화, 남보라는 “척수공동증”이라는 생소한 병명을 처음 접해 보호자의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분투하고 있음을 전했다.

 

척수공동증이라는 질환 진단 이후 남보라는 정보를 얻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동물병원 상담과 전문가 조언에 귀 기울이고, 집에 돌아와서도 직접 서칭을 이어갔다. 그 과정에서 단순한 버릇이나 성격으로만 여겼던 머털이의 다양한 행동이 실은 질환과 연결된 증상임을 알게 되었고, 그동안 미처 헤아리지 못했던 아픔과 고단함을 이해하는 시간이 됐다. 그녀는 “저 작은 몸으로 얼마나 힘들까 싶어… 일하고 와서도 계속 서치한다”며 체감하는 보호자의 무게와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배우 남보라 인스타그램
배우 남보라 인스타그램

특히 강아지 보험에 가입해둔 덕에 치료비 부담이 덜해졌다고 전한 남보라는 직접 경험에서 비롯된 조언도 덧붙였다. 이어서 “아프지 않으면 좋겠지만, 나이 들면 병원행은 피할 수 없다”며 담담한 위로를 건넸다. 또 머털이가 장기 복용 중인 약으로 인한 부작용 걱정, 매 순간 힘든 선택 앞에 서 있는 보호자의 혼란스러운 심경도 숨김없이 드러냈다.

 

남보라의 진솔한 고민은 수많은 반려인들의 깊은 공감과 응원을 이끌어냈다. “머털이도 남보라도 힘내라”, “빠른 회복을 빈다” 등 팬들의 다정한 목소리가 줄을 이었다. 귀엽고 소박한 일상만이 아니라, 병명과 치료 과정을 나눈 변화가 그녀와 머털이의 진짜 이야기를 더욱 가까이에서 느끼게 했다.

 

일상 속에서 더욱 단단해진 유대, 그리고 보호자로서의 책임감과 애틋함. 남보라가 전한 작은 기록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많은 이들에게 조용한 위로로 전해졌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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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보라#머털이#반려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