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무약정 요금제에 포인트 추가”…KT, 제휴 혜택 강화로 소비자 공략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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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최근 온라인 무약정 요금제에 고객이 원하는 제휴사 포인트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요고 포인트 혜택’을 새롭게 출시하며, 소비자 맞춤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이동통신 시장에서 혜택 중심의 경쟁이 부각되는 가운데 고객 선택권 확대가 소비자 편익 증대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KT에 따르면 ‘요고 포인트 혜택’ 요금제는 기존 ‘요고’ 시리즈에서 제공하던 OTT, 음악, 독서 혜택 대신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배달의민족 등 10여 개 주요 제휴사 중 원하는 포인트를 한 달에 1만 2,000원씩 최대 24개월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요금제는 ‘요고 69’(월 6만 9,000원), ‘요고 61’(월 6만 1,000원)으로 구성되며, 유심이나 이심 가입자 모두 선택 가능하다. 포인트는 OTT·콘텐츠형과 생활형 중에서 자유롭게 고를 수 있다.

출처=KT
출처=KT

이와 함께 이용 고객은 ‘총액결합할인’과 ‘Y끼리무선결합’ 등 기존 KT 유무선 결합 할인도 받을 수 있다. Y끼리무선결합을 적용하면 월 5,500원, 총액결합할인 시 최대 1만 1,000원까지 요금 할인이 가능하다. 또 요고 40 요금제 이상이면 VIP 멤버십 등급이 부여돼 다양한 KT 멤버십 혜택도 함께 누릴 수 있다.

 

KT 오성민 영업·채널본부장 상무는 “합리적인 가격과 혜택을 기반으로 한 기존 요금제의 강점을, 고객 라이프스타일 맞춤 포인트 혜택으로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통신 업계에서는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다변화와 선택적 혜택 선호 현상이 반영된 전략이라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통신상품 혜택 경쟁이 포인트 지급 등 현물 지원 확대로 옮겨가는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소비자 효용 증대와 요금제 차별화 기조에 맞춰 향후 통신사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이동통신 요금제 시장에서 포인트형 혜택을 비롯한 결합 할인, 멤버십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 확장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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