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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이색 무대에 강문경 침묵”…한일가왕전 속사정→예상 깨트린 한일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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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이색 무대에 강문경 침묵”…한일가왕전 속사정→예상 깨트린 한일 승부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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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무대에도 신의 입꼬리는 환한 여운을 남겼다. 강문경은 땀을 꼭 쥔 손끝에서 아쉬운 감정이 흘러나왔다. 서로 다른 언어와 감정, 그리고 일곱 개의 꿈이 하나의 도전에 깃들며 ‘2025 한일가왕전’의 첫 장면을 완성했다.

 

‘2025 한일가왕전’에서 한일 TOP7을 대표하는 강문경과 신이 자존심을 걸고 예선 첫 무대에 나섰다. 신은 대결 시작 전 "오늘 대결을 후딱 끝내버리고 내가 좋아하는 육회랑 낙곱새를 먹으러 가고 싶다"고 익살스럽게 출사표를 던졌고, 그 말 속에 숨겨진 자신감이 관객의 기대를 한껏 높였다.

출처: MBN '2025 한일가왕전'
출처: MBN '2025 한일가왕전'

강문경은 깊은 울림을 담아 김수희의 ‘당신은 누구세요’를 선곡했다. 반면 신은 하시 유키오의 ‘인연’을 택해 독특한 비주얼과 상반되는 깊고 이색적인 목소리로 무대를 지배했다. 특히, 노래 중반부터는 한국어로 가사를 전환해 양국 심사위원과 시청자의 마음에 잔잔한 울림을 남겼다.

 

무대가 끝난 뒤, 박수가 쏟아졌고 심사 결과 신이 66점을 얻으며 강문경을 누르고 승리했다. 노래 한 곡에 담긴 언어와 감정, 그리고 자신만의 이야기가 한일 양국의 음악 팬들에게 진한 울림으로 남았다.

 

예선 첫 경기는 의외의 결과와 새로운 변수로 가득했다. 강문경은 아쉬움을 삼켰지만, 낯선 순간에도 최선을 다한 울림으로 마음을 울렸다. ‘2025 한일가왕전’은 매주 화요일 밤 9시 50분, 뜨거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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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문경#한일가왕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