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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야전사령관 되겠다”…황명선, 민주당 최고위원 선거 출마 공식화
정치

“이재명 정부 야전사령관 되겠다”…황명선, 민주당 최고위원 선거 출마 공식화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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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지도부 구성을 둘러싼 경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황명선 의원이 8·2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민석 국무총리의 최고위원직 사퇴로 보궐이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서 황 의원이 유일한 후보로 등록하면서 당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황명선 의원은 7월 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야전사령관’이 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의 성공, 국민주권 정부의 성공을 책임지겠다”고 밝히며 자신의 정치적 의지와 당개혁 비전을 강조했다.

황 의원은 재·보궐선거에서의 연이은 승리 경험을 언급하며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압도적인 승리로 국민주권 정부의 성공을 보증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내란 종식, 검찰·사법·언론 개혁 완수, 당원의 정당 운영 참여 확대, 자치 및 분권 강화 등 핵심 공약을 내세워 지도부 진입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했다.

 

3선 논산시장 출신인 황 의원은 이재명 대표 시절 당 대변인과 조직사무부총장,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조직부본부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치며 친명계 입지를 다져왔다. 이번 선거 출마 역시 이재명 정부와 당에 힘을 보태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는 후보가 단독일 경우 권리당원 대상 찬반 투표를 거쳐 최고위원을 선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황 의원이 별다른 경쟁자 없이 지도부에 합류할지, 당내 표심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차기 지도부 구성을 위한 이번 최고위원 보궐선거를 시작으로, 내년 지방선거 전략과 당 운영 기조에 큰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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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명선#이재명#더불어민주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