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파원25시 이찬원, 악어떼 위 절규”…스릴만점 집라인에 스튜디오 아수라장→오싹함 폭발
화창한 미소로 첫 장면을 열던 ‘톡파원 25시’의 이찬원이 어느새 이마에 긴장된 땀방울을 맺게 만든 건, 눈앞에 펼쳐진 악어떼와 그 위를 질주하는 집라인 때문이었다. 스튜디오 안은 출연진들의 환호와 박장대소, 그리고 어느새 엄습해온 오싹함으로 뒤섞여, 예상치 못한 공포와 유쾌한 리액션으로 전환됐다. MC 이찬원은 전현무의 엉뚱한 농담에도 한껏 밝은 웃음을 터뜨리며, 짜릿함 속에 따뜻한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번 회차에는 손준호가 게스트로 열띤 존재감을 더했고, 미국 플로리다 세인트오거스틴의 이색적인 요새와 대서양을 품은 절경, 그리고 세계 어디서도 보기 힘든 악어떼 위 집라인 체험기가 주목받았다. 유리장 하나를 사이에 두고 무리지은 악어 위를 가로지르는 짜릿한 경험은 보는 이들의 심장까지 두근거리게 했다. 한편 집라인이 악어 위에서 갑자기 멈추는 순간, 출연진의 걱정과 농담이 오가며 스튜디오는 한때 긴박한 공기로 가득 찼다.

감탄으로 시작해 오싹한 스릴로 전개된 미국 랜선 여행의 여운을 뒤로하고, 두 번째 여정지인 영국 런던 근교의 브라이튼과 포츠머스에서는 영국 음식에 대한 고정관념을 넘어 진한 풍미를 선사하는 버거 맛집 투어와 세븐 시스터즈의 드넓은 바다를 누비는 색다른 경험이 이어졌다. 톡파원들은 불편한 진실 앞에서 베일을 벗고, 맛있는 영국을 향해 직접 발로 뛰며 새로움을 전했다.
이어 찾아간 이탈리아 파르마에서는 비틀즈, BTS에 비견되는 ‘오페라의 거장’ 주세페 베르디의 흔적을 따라 시대와 장르를 넘나드는 음악 여행이 그려졌다. 작은 소도시의 골목과 19세기 오페라의 숨결은 낯선 공간에서도 설렘과 감동을 전했다. 세상을 두드리는 음악과 유쾌함, 그리고 촘촘히 엮인 진행이 이번 회차의 또다른 백미로 남았다.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할 ‘톡파원 25시’ 169회는 오는 7월 14일 월요일 오후 8시 50분 JTBC에서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