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1% 급등”…한화3우B, 기관 자금 유입에 주가 상승 지속
6월의 첫 주, 한화3우B는 투자 심리의 온기 속에서 또 한 번 의미 있는 도약을 보여줬다. 4일, 한화3우B는 전일 대비 3,650원 상승한 34,0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주가는 무려 12.01%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오랜만에 굵직한 변곡점을 만들어냈다. 불규칙한 증시 흐름을 마주하던 투자자들은 이날 장이 끝날 때까지 손끝의 긴장을 놓지 못했다.
이날 거래량은 68만 5,216주로 집계됐다. 평일 대비 확연하게 늘어난 이 수치는 장 초반부터 이어진 매수세를 실감하게 한다. 주목할 점은 기관 매수의 존재감이다. 기관 투자자는 총 3만 4,466주를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의 토대를 다졌으나, 외국인 투자자는 3만 3,119주를 순매도했다. 외국인 보유율은 22.63%로 집계돼, 한화3우B 주식의 투자 주체 다변화를 보여줬다.

이날 시초가는 31,300원이었으며, 주가는 장 내내 우상향 흐름을 유지했다. 최근 1년 사이 최고가는 35,350원, 최저가는 14,350원으로 통계에 남았다. 이어 시가총액은 6,607억 원으로 불었다. 주가수익비율(PER)은 3.25배를 기록하며, 일부 가치투자자들의 이목 또한 머무르게 했다.
시장에서는 “기관의 꾸준한 수급이 한화3우B의 상승 모멘텀을 이끌었다”는 해석이 조심스레 흘러나왔다. 한편 외국인 매도세가 두드러진 대목은 시장 판단이 엇갈리는 양상을 반영한다.
여러모로, 이 날의 흐름은 한화3우B가 향후 증시에서 단단한 주목을 받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기관 유입에 힘입은 주가 탄력은 새로운 수급 변화의 전조로 읽히고 있다. 투자자들은 당분간 거래량·수급 주체 변동에 예민하게 대응할 필요가 높아졌다. 다음 주 이어질 기관 및 외국인 동향, 그리고 1년 고점 돌파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잠시 숨 고르며, 남은 봄의 결이 투자자의 마음에 닿는 시간이 될지 주시해야 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