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나 Where to Begin”…첫 정규 음반 속 고백→여름밤 떠오른 진심의 무게
스튜디오 안에 노란 조명이 은은하게 퍼질 무렵, 가수 밀레나는 한여름 밤 긴장과 설렘이 교차하는 묘한 순간을 마주했다. 차분한 블랙 슬립 드레스를 입은 밀레나는 섬세한 금속 목걸이와 개성 있는 타투, 자연스러운 헤어스타일로 무대 위 주인공처럼 서 있었고, 오랜 시간 준비해온 진심이 눈빛과 굳은 입술선에 고스란히 담겼다. 그녀를 비추는 환한 조명과, 장비의 그림자가 늘어진 현장 풍경에 밀레나의 첫 정규 앨범이 품은 무게가 스며들었다.
몸에 밴 고민과 용기는 이번 ‘Where to Begin’이라는 이름의 정규 앨범에 고스란히 들어 있다. 밀레나는 “한 땀 한 땀 공들여 만든 저의 첫 정규 앨범 Where to Begin에 대한 이야기를 잘 풀어보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앨범 이름이 제 마음을 대신한다”고 운을 뗐다. 오랜 시간 공들여 준비한 결과물을 세상에 내보내는 과정에서 느끼는 떨림과 설렘, 그리고 스스로에 대한 믿음과 응원의 소중함을 진심 어린 고백으로 전했다. “앨범을 들어준 분들의 메시지가 큰 힘이 된다”는 그녀의 말에는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과의 교감이 녹아 있었다.

밀레나에게 쏟아진 팬들의 온기 역시 진하게 전해졌다. 각 곡에 묻어난 밀레나 특유의 감성부터, “노래로 위로를 받았다”는 고백까지 다양한 응원이 이어졌고, 진솔한 음악 세계에 한걸음 더 깊숙이 다가가려는 이들의 기대도 집중됐다.
앨범을 완성해 세상에 처음 내놓은 밀레나는, 촬영 현장에서 보여준 이전보다 성숙해진 표정과 성찰의 눈빛으로 앞으로의 여정을 암시했다. 밀레나는 앞으로 더 많은 무대와 활발한 소통을 예고하며, “더 부지런히 노래하고 홍보하겠다”며 앞으로의 성장에 대한 뜻을 힘주어 밝혔다.
밀레나가 첫 정규 앨범 ‘Where to Begin’에 담아낸 여름밤의 진심과 뜨거운 응원이 어우러지며, 그녀의 음악 여정이 본격적으로 펼쳐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