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우, 아이와 함께한 눈부신 계절”…담백한 부부 서사→가족애 깊어진 순간
따스한 햇살처럼 번지는 미소 속에 배우 김강우가 ‘편스토랑’에 나타났다. 그의 담담한 목소리에는 가족을 향한 애정과 시간의 깊이가 오롯이 담겨 있었다. 카메라가 머문 집 안의 풍경에는 일상의 평온과 함께, 아내 그리고 두 아들을 향한 섬세한 배려가 군데군데 그려졌다.
방송을 통해 김강우는 결혼 이후로 자신의 일상에 찾아온 변화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결혼과 함께 담배를 자연스럽게 멀리하게 된 그의 말에는 변해가는 자신에 대한 자부심과 동시에 아이들을 향한 순수한 사랑이 엿보였다. 그는 “아이를 보니까 안 피우게 되더라”며, 아이 앞에선 자연히 변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조용히 전했다. 술 역시 집에서 아내와 함께하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게 됐다며, 부부 사이의 조용한 이해와 동행을 우아하게 드러냈다.

이어 김강우는 가족에 내린 또 다른 약속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밥 차려 달라는 말은 절대 안 하겠다”고 딱 잘라 말했다. 남편과 아내라는 이름 아래 맺어진 동행에 책임감을 더하고, “멋있어 보이려는 말이 아니”라고 단호히 덧붙였다. 아이들이 하루 종일 먹는 덕에 아내의 손길이 바쁜 것을 알기에, 더 이상 부담을 주고 싶지 않은 남편의 사려 깊음이 진하게 묻어난 순간이었다.
방송에서는 김강우가 첫째 아들을 대신해 남겼던 육아일기를 공개해 시선을 모았다. 그는 “저도, 아내도 모두 처음이었다”며 초보 부모로서의 설렘과 두려움, 그리고 그 시절을 지나온 애틋함을 차분하게 전했다. 지금 돌아보면 눈부셨던 하루하루였다는 고백에는 시간이 쌓아올린 가족의 의미가 녹아있다.
김강우는 한무영과 결혼 후 두 아들과 함께하는 평범하지만 소중한 일상을 이어왔다. 그가 직접 들려준 가족 이야기는 많은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한편, 김강우가 진솔한 가족의 일상을 선보인 '편스토랑'은 이날 오후 방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