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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우와 선녀, 금지된 포옹의 눈물”…조이현·추영우, 멈출 수 없는 잔상→긴장감 최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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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우와 선녀, 금지된 포옹의 눈물”…조이현·추영우, 멈출 수 없는 잔상→긴장감 최고조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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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책장 사이에서 스며든 두 사람의 시선은 처음에는 가벼운 설렘으로 단풍처럼 가라앉았다. tvN 드라마 ‘견우와 선녀’에 등장한 박성아와 배견우는 서로를 바라보며 내내 아슬아슬한 감정을 이어가다, 결국 포옹으로 얽히는 순간을 맞았다. 하지만 그 포옹에도 도서관 공기는 차갑게 얼어붙었고, 박성아와 배견우의 눈빛엔 떨림과 슬픔이 교차했다.

 

지난 방송에서 박성아가 숨겨온 무당의 정체를 알게 된 배견우는 충격에 빠져 눈시울을 붉혔다. “헛된 꿈을 꾸었다”는 슬픈 내레이션, 그리고 서늘했던 표정은 두 사람 이별의 그림자를 짙게 드리웠다. 그러나 이번 5화에서는 박성아와 배견우가 위태로운 포옹을 나누며, 결코 단순할 수 없는 감정의 고리 속으로 빠져드는 모습을 보여줬다. 배견우의 시선은 여전히 날카롭지만 그 속에는 밀려오는 변화의 조짐이 묻어난다.

출처=tvN '견우와 선녀'
출처=tvN '견우와 선녀'

예고편 역시 새로운 위기를 암시했다. 박성아의 “인간부적의 효력이 사라졌다”는 목소리는 이별의 그림자 위에 다시 또 다른 시련을 드리우며, 배견우가 상처투성이의 모습으로 박성아를 감싸 안는 장면에선 애절한 여운이 남았다. 평범했던 두 사람 앞에 놓인 운명의 풍랑은 더욱 거세게 출렁이기 시작한 셈이다.

 

이날의 또 다른 축은 표지호였다. 표지호는 박성아를 구하기 위해 인간부적이 되기로 결심하며, 스스로 변화의 중심에 섰다. 차강윤이 그려낸 비장함과 따뜻함은 드라마의 긴장감을 더욱 견고하게 했으며, 위기를 딛고 피어나는 새로운 연대의 가치까지 선사했다.

 

‘견우와 선녀’ 제작진에 따르면, 5화에서는 드러난 비밀과 역전된 관계 속에서 박성아와 배견우, 그리고 표지호의 밀착 경호가 긴박하게 전개된다. 개성 넘치는 인물들이 때로는 싸늘하게, 때로는 누구보다 애틋하게 충돌하는 이 장면들은 오늘 저녁 8시 50분 방송을 통해 만날 수 있다.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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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우와선녀#조이현#추영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