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소형주 상승세”…에코볼트, 거래대금 15억 원 돌파
에코볼트가 9월 3일 코스닥 시장에서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39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에코볼트의 주가는 장중 937원에 거래되고 있어 전 거래일 종가 861원 대비 8.83% 상승한 흐름을 기록 중이다. 거래 초반 878원에 시작한 주가는 일중 고가 1,024원, 저가 860원 범위 내에서 등락을 보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 동일 업종 평균 등락률이 0.06% 상승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에코볼트의 주가 오름폭이 시장 대비 크게 높다는 평가다. 거래량은 1,553,844주, 거래대금은 15억 600만 원을 넘어서며 투자자들의 활발한 매수세가 이어졌다.

에코볼트의 시가총액은 643억 원으로, 코스닥 전체 순위 1,113위에 자리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 역시 전체 상장주식수 6,773만 338주 중 90만 6,618주를 보유해 1.34%의 소진율을 나타낸다. 동일 업종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8.58로 확인된다.
업계에서는 최근 소형주 중심의 단기 순환매와 투기적 자금 유입이 이 같은 변동성을 키운 것으로 해석한다. 에코볼트 역시 높은 거래량 속에서 개별 종목 강세 흐름을 나타낸 셈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외국인 투자 비중이 낮은 점, PER 등 재무 지표에 대한 지속적 점검 필요성을 지적했다.
증시 관계자는 “코스닥 내 유동성 이동과 업종별 순환매 현상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며 “중소형주 투자 시 기업 실적 흐름과 수급 동향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수급 변화와 실적, 원자재 가격 등 외부 요인을 동시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이번 단기 변동이 장기적인 중소형주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질지 여부도 주요 관전 포인트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