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국 강호들과 리턴 매치”…FC서울, ACL 조추첨 결과→도전의 무대 돌입
환호와 긴장, 두 감정이 교차하는 조추첨 현장에서 FC서울은 5년 만의 아시아 무대를 실감했다. 이번 시즌 홈에서 부리람 유나이티드, 멜버른 시티, 산프레체 히로시마, 청두 룽청을 상대한다는 대진표는 설렘과 함께 이미 각오를 묻어냈다. K리그1 4위 행보 끝에 얻은 자격이며, 팬들은 손꼽아 기다린 무대의 시작을 함께 호흡했다.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조추첨 결과, FC서울은 홈에서 4개국 대표 클럽들을 연이어 맞이하게 됐다. 원정 경기에서는 상하이 포트, 비셀 고베, 상하이 선화, 마치다 젤비아 등 아시아 정상급 전력을 차례로 상대하게 된다. 동아시아 리그 스테이지는 총 8경기, 홈과 원정 모두에서 각 4경기를 펼친다.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 각국 상위 24팀이 참가하며, 동·서아시아로 나뉜 12팀씩 리그 스테이지가 편성돼 있다. FC서울은 동아시아 8개 권역 가운데 선두 경쟁을 예고했고, 16강 진출을 위해 모든 경기에 힘을 실어야 하는 상황이다. 리그 스테이지는 9월 17일 1차전을 시작으로 내년 2월 18일까지 이어진다.
한편 2024시즌 K리그1 우승팀 울산 HD 역시 홈과 원정 4경기씩 대진표를 확정했고, 준우승팀 강원FC는 사상 첫 아시아 클럽대항전에 나선다. 강원FC는 홈에서 상하이 포트, 비셀 고베, 상하이 선화, 마치다 젤비아를, 원정에서 부리람, 멜버른, 히로시마, 청두를 상대한다. AFC 챔피언스리그2(ACL2) 조추첨에서 포항 스틸러스는 H조에 배정돼 BG 빠툼 유나이티드, 카야FC 일로일로, 탬피니스 로버스 FC와 대치한다.
총 8경기의 리그 스테이지가 예고된 가운데, FC서울이 속한 동아시아 1차전은 9월 17일에 막을 올린다. 무대를 기다려온 팬들과 선수 모두에게 이번 조추첨은 기대와 부담이 나란히 어깨에 내려앉는 순간이었다.
긴 여정의 출발선에서, 수많은 응원과 바람이 붉은 물결로 경기장을 물들일 예정이다. FC서울의 ACLE 무대 도전기는 9월 17일 1차전을 시작으로, 2025년 2월 18일 8차전까지 행진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