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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누션 지누, 무대 위 래퍼의 눈빛”…가족 최초 공개→반전 온기→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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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누션 지누, 무대 위 래퍼의 눈빛”…가족 최초 공개→반전 온기→관심 집중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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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없이 조용하던 순간, 지누의 눈빛에는 낯선 긴장과 설렘이 겹쳐 흐르고 있었다. 지누션의 지누가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가족을 처음 공개하며 모습을 드러냈을 때, 힙합 무대 위 강렬한 이미지와는 상반된 무게와 온기가 동시에 번져나갔다. 붕어빵처럼 닮은 네 살 아들과 손을 맞잡고 선 그의 어깨에는 이전과는 다른 책임감의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지누는 첫 출연에서 미모의 13세 연하 아내 임사라 변호사, 그리고 귀여운 아들을 카메라 앞에 세웠다. 임사라 변호사는 법조인이자 사업가, 엄마까지 다양한 타이틀로 바쁜 일상을 소화하는 ‘프로 N잡러’의 매력을 보여주며 등장했다. 출연진 중 단연 돋보이는 경력과 압도적인 이력으로 시선을 훔쳤고, 법원에서의 모습부터 집 안에서 아이를 챙기는 순간까지 세심하고 열정적인 삶의 일부를 공유했다.

“지누션 지누, 인생의 우선순위 고백”…‘살림남’에서 가족 최초 공개→반전 일상 예고
“지누션 지누, 인생의 우선순위 고백”…‘살림남’에서 가족 최초 공개→반전 일상 예고

‘힙합계 나무늘보’라는 별명과 달리, 집에서는 지극히 부드럽고 따뜻한 남편과 아빠의 면모가 드러났다. 아들을 위해 직접 파리를 잡아 파리지옥 식물에게 먹이를 주고, 다정하게 동화책을 읽어주는 일상이 화면에 펼쳐졌다. MC 은지원 역시 “지누 형이 육아하고 다정하게 동화책을 읽어주는 모습이 낯설다”며 놀라움을 전했다. 방송은 지누와 임사라 변호사의 다름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색다른 부부 케미를 조명했고, 두 사람이 지난해 글로벌 페스티벌에서 장원영과 함께 무대를 만들었던 비하인드도 공개되며 흥미를 더했다.

 

특히 베일에 싸인 무대 뒷이야기와 실제 무대를 볼 수 없을 뻔했던 아찔한 순간까지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호기심을 유발했다. 무엇보다 지누는 “인생의 우선순위가 바뀌었다”고 고백하며, 무대 위에서 화려했던 순간을 뒤로하고 가족을 선택한 진짜 이유를 조심스럽게 드러냈다. 한때 70만 장 음반 판매를 기록하고 힙합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했던 시절과는 달리, 지금은 가족, 그리고 다정한 아빠의 모습이 그의 인생을 새롭게 채우고 있다.

 

머뭇대며 조심스럽게 말문을 여는 지누의 모습은 래퍼가 아닌 한 가정의 가장임을 보여줬다. 세월이 흐르며 깊어지는 온기와 진심, 가족 안에서 만나는 새로운 무게는 소리 없는 감동으로 스며들었다. 지누가 삶에서 선택한 우선순위의 변화를 담은 이 이야기는 28일 오후 9시 20분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를 통해 시청자와 만날 예정이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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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누#살림하는남자들시즌2#임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