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가왕전, 박서진·유다이 자존심 충돌”…국경 넘은 열창→특급 무대 쏟아진 이유
음악이 가진 경계 없는 힘이 ‘한일가왕전’의 첫 무대에서 강렬하게 빛을 발했다. 박서진과 유다이가 나선 두 나라 TOP7 참가자들의 긴장감 넘치는 등장은 밝은 미소와 진지한 각오가 교차하는 순간을 선사하며 시청자의 기대감을 높였다. 각양각색의 무대들이 어우러진 이 밤은 자존심을 건 승부의 뜨거움과 함께, 음악의 다채로움이 진하게 깃든 한 편의 드라마처럼 기억됐다.
‘한일가왕전’은 한일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양국 대표 가수들이 한자리에 모인 음악 대결 프로그램으로, 첫 회부터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은 참가자 14인이 무대 위에 나서 새로운 역사의 막을 열었다. 올해 첫 도입된 ‘순위 탐색전’ 시스템에서는 1대1 매치업이 펼쳐져, 각 순위별로 마주한 참가자들의 실력과 개성이 색다르게 비교됐다. 장구와 고음이 어우러진 박서진의 ‘배 띄워라’, 팝 록 감성을 품은 유다이의 ‘Walking with you’ 등은 장르를 초월한 열정적 퍼포먼스를 만들어냈다.

무대 분위기는 트로트, 국악, R&B, 댄스와 록에 이르기까지 국경과 스타일의 경계를 잊게 했다. 참가자 각자는 자신만의 목소리와 기량을 앞세워 관객을 사로잡았고, 이를 지켜보는 시청자는 어느새 한일 대결의 진한 매력에 빠져들었다. 무엇보다 1위 대표 대결을 앞둔 긴장감과, 예선 일부 무대 결과만 공개된 상태에서 더욱 궁금증이 커지는 상황은 방송을 향한 뜨거운 관심으로 이어졌다.
특히 에녹과 타쿠야 등 다음 예선 매치에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한일가왕전’은 음악으로 하나 되는 특별한 서사를 견고하게 쌓아가고 있다. 양국 대표 참가자들이 펼쳐내는 도전과 열정, 그리고 무대마다 쏟아지는 감정의 파도는 가을 시청자들에게 잊히지 않을 깊은 여운을 남겼다.
한편 ‘한일가왕전’은 한일 대표 가수진의 진검승부와 각양각색 무대의 탄생으로 매회 화제를 더하고 있다. 방송은 MBN을 통해 이어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