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R 1.11 단숨 돌파”…윤준호·이도현, 8월 퓨처스루키상 쌍끌이→1군 전망 밝힌 영건들
뜨거운 8월의 그라운드에서, 윤준호와 이도현이 남긴 진한 기록은 팬들의 마음에 묵직한 감동을 전했다. 야구장 곳곳을 가득 메운 가능성의 무대에서, 두 영건은 퓨처스리그 월간 최고 활약을 동시에 완성하며 성장의 서막을 알렸다. 팬들은 루키의 반란을 지켜보며 새 바람을 실감했다.
한국야구위원회는 KIA 타이거즈 투수 이도현과 상무 포수 윤준호가 2025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8월 퓨처스 루키상 주인공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두 선수 모두 8월 한 달간 뚜렷한 성장곡선을 그려낸 결과였다.

특히 상무 윤준호는 15경기에서 타율 0.413, 출루율 0.439, 장타율 0.651을 기록하며 타격 기계의 면모를 보여줬다. 지난 5월에 이어 다시 한 번 퓨처스 루키상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올 시즌 활약에 확신을 더했다. 윤준호의 활약은 퓨처스리그 타자 중에서도 으뜸이었다.
KIA 이도현은 투수로서 8월 네 차례 선발 등판해 2.84의 평균자책점과 19개의 삼진을 솎아내는 위력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0.54의 월간 WAR로 마운드의 중심이 됐고, 이도현의 성장은 KIA 팬들에게도 1군 데뷔 기대감을 키웠다.
이번 수상으로 두 선수는 각각 소속팀에서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퓨처스리그 루키상 수상자는 기념 트로피와 상금, 그리고 50만원 상당의 화장품을 부상으로 받는다. 무엇보다 차세대 스타 탄생을 예감케 하는 기록이자, 두 영건의 자신감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
팬들은 8월 한 달간 빛난 루키들의 이름을 오래 기억할 것으로 보인다. 윤준호와 이도현이 퓨처스에서 증명한 잠재력은 1군 무대 도약의 청신호로 읽힌다. 젊은 선수들의 새로운 시작을 조용히 응원하는 마음은 가을로 접어든 그라운드에 깊은 잔상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