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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이재명 거짓말 극한 질타”...정치권 추방론 제기→대선 정국 균열 예고
정치

“김문수, 이재명 거짓말 극한 질타”...정치권 추방론 제기→대선 정국 균열 예고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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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후보의 강경한 발언이 극적인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그는 유세 현장에서 치열한 문자 전쟁의 한가운데서 이재명 후보를 겨냥하며, 정치권에서 영구적으로 추방해야 한다는 격한 어조를 드러냈다.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이번 발언의 배경에는 ‘거짓말을 밥 먹듯 한다’는 김 후보의 노골적인 비판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유죄 판결 경력이 논란의 핵심으로 자리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재판 이력, 그리고 과거 행적에 대해 날카로운 취지의 질문을 건넸다. 그는 "결혼한 후 총각 소리를 한 적 없다"고 자신의 과거를 소환하면서, TV토론의 순간을 상기시켰다. 또, 배우 김부선의 언급을 사례로 들며 깊은 인상을 남겼고, 억울한 이들의 마음의 상처를 어루만지는 정치인이 되고 싶다고 역설했다. 이를 통해 김 후보는 자신이 추구하는 도덕성과 정치, 그리고 지역 발전 구상을 강조했다.

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도덕성 논란의 불길이 번진 곳에는 가족과 배우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도 빼놓을 수 없다. 김문수 후보는 배우자 설난영 씨를 언급하며 학벌 비하 논란에 강하게 반박하는 한편, 학벌이 곧 지혜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항변했다. 이는 유시민 작가가 설 여사에 던진 직설적 발언에 대한 맞대응 성격이 짙다. 동시에 김 후보는 이재명 후보 본인과 가족의 법인카드 문제, 아들의 구설까지 짚으며, 자기 집안에는 도덕적 결함이 없음을 부각했다.

 

이렇듯 대선 정국 한복판에서, 김문수 후보의 일련의 발언은 거센 논란과 함께 정치권에 새로운 균열을 일으킬 조짐을 보이고 있다. 상대 후보와 배우자, 가족을 동시에 겨눈 공방이 대선판 전체에 파문을 던지는 가운데, 이번 발언이 향후 유권자들의 선택과 여론 흐름에 어떤 식으로 반영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부와 정치권은 이번 논란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공정성과 도덕성 검증 등 관련 논의를 지속해나갈 전망이다.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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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이재명#설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