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부부, 약대구와 톱질 대서사”…편스토랑 가정의 여름→진짜 보양식 궁금증
밝은 웃음이 번진 주방 한 켠, 이정현과 남편이 힘을 합쳐 거대한 약대구를 마주하는 순간은 한여름의 따스한 일상에 작은 모험과 용기를 더했다. 서아의 천진난만한 호기심까지 보태져, 가족은 한 상 차림을 위해 손에 손을 맞잡고 도전에 나섰다. 아이의 환한 목소리가 “아기 상어”라 울려 퍼지는 그 곳, 가족애와 전통 레시피의 향기가 동시에 피어올랐다.
이정현의 손에는 어색하면서도 진지하게 쥔 거대한 톱이, 남편의 얼굴에는 힘겨움과 사소한 설렘이 교차한 표정이 어린다. 특히 둘째를 출산한 뒤 여린 손목임에도 불구하고 이정현은 보양식 준비에 집중하며 도전의 끈을 놓지 않았다. 약대구의 거구를 직접 손질하는 과정에서 남편이 적극적으로 톱질을 도우며 웃음 가득한 티격태격 팀워크가 펼쳐졌다. 자칫 평범할 수 있는 식사 준비가 꾸밈없는 현실 부부의 시트콤이 돼, 바쁜 일상 속 새로운 에피소드로 응집됐다.

이번 방송에서 이정현은 KBS 1TV ‘한국인의 밥상’ 특집에서 영감을 얻은 약대구 보양식을 쉼 없이 선보였다. 약대구알젓무침과 약대구곰탕 등 남도 전통의 진수를 가감 없이 담아냈고, 가족 모두가 하나 돼 완성해 가는 메뉴들은 시청자들에게도 미소와 따스함을 안긴다. 약대구가 역사적으로도 이순신 장군이 즐겼던 보양식임이 소개되며 별다른 의미를 더했다.
현실 부부의 자연스러운 유대, 귀여운 첫째와 더불어 보양식 준비 과정은 보는 이들에게 훈훈한 공감과 진정성 어린 감동을 남겼다. 톱질과 손질의 고비마다 흘러나오는 고된 숨소리와 응원, 그리고 남편의 서툰 움직임까지 모두가 살아 있는 가족의 다정한 기록이었다. 세 명이 함께 겪는 작은 난관 앞에서 더 단단해진 이정현 가족의 모습은, 가족의 의미와 계절의 무게를 다시 생각하게 했다.
진짜 가족만이 만들 수 있는 유쾌한 협력, 이정현 부부와 서아가 빚어낸 약대구 한 상의 깊은 이야기는 7월 4일 금요일 저녁 8시 30분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