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독자 시점 돌풍 예고”…안효섭, 판타지 힘 과시→예매율 전쟁 불붙었다
몰입감 넘치는 판타지 서사가 어둠이 짙게 내려앉은 여름 극장가에 활기와 기대를 안겼다.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이 올해 개봉을 앞둔 신작들 사이 압도적인 예매율로 팬들의 감성을 뒤흔들며 새로운 돌풍의 문을 열었다. 안효섭이 주연을 맡아 치열하게 풀어낸 멸망의 세계, 그리고 살아남기 위한 인간들의 처절한 여정은 관객들에게 전율을 선사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통계에 따르면 ‘전지적 독자 시점’은 예매율 1위에 올랐다. 94,127명의 예매 건수를 기록하며 예매율 29.7%라는 독보적인 수치를 보였다. 이 작품은 10년 이상 연재된 동명 소설이 완결된 날, 소설 속 세계가 현실로 뒤바뀐다는 압도적 설정 아래, 유일한 독자 김독자가 유중혁과 동료들과 함께 붕괴된 세상에서 살아남는 과정을 그린다. 원작자인 싱숑의 견고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김병우 감독의 섬세한 연출이 더해져 판타지 액션의 진수를 예고했다.

주연 안효섭이 김독자 역할의 깊은 고뇌와 결단을 세밀하게 표현했으며, 이민호와 채수빈, 신승호 등 탄탄한 배우진의 열연이 무게감을 더했다. 나나와 지수, 권은성까지 합류해 세계 멸망 이후의 치열한 인간군상을 그려내 많은 화제를 불러왔다. 관람 등급은 15세 이상, 상영 시간은 117분으로 Dolby Atmos, IMAX, 4DX 등 각종 특별관에서도 만날 수 있다.
예매율 2위에는 ‘좀비딸’이 이름을 올리며 유쾌한 반전을 안겼다. 조정석이 극성스러운 딸바보 아빠로 분해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구하기 위한 황당하면서도 따뜻한 작전을 펼친다. 이정은, 조여정 등 출연진의 재치 있는 연기가 관객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12세 이상 관람가로, 상영 시간은 114분이다.
예매율 3위는 ‘판타스틱4: 새로운 출발’이 차지했다. 마블 히어로물의 정수라 할 수 있는 이 작품에서는 페드로 파스칼, 바네사 커비, 조셉 퀸, 에본 모스-바크라크가 판타스틱 4로 뭉쳐 행성을 위협하는 ‘갤럭투스’에 맞서게 된다. 맷 샤크먼 감독, 마이클 지아치노 음악감독 등 할리우드 드림팀이 의기투합한 여름 대작으로, 12세 이상 관람가 등급과 114분의 러닝타임을 갖췄다.
세 작품 모두 원작의 팬층과 장르를 아우르는 배우들의 존재감, 각기 다른 서사 색채로 예매 전선의 치열함을 더하고 있다. 여름 극장가에 뉴히어로 시대의 서막이 올랐음을 알리며, ‘전지적 독자 시점’은 오는 23일, ‘판타스틱4: 새로운 출발’은 24일, 그리고 ‘좀비딸’은 30일 전국 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