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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하락…세아제강, 외국인·기관 이탈에 15만 원선 붕괴 위기”
경제

“10.12% 하락…세아제강, 외국인·기관 이탈에 15만 원선 붕괴 위기”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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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무덥게 내리쬐던 6월의 오후, 코스피 시장 한켠에서 세아제강 주가의 깊은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졌다. 이날 세아제강은 전일 대비 10.12%나 미끄러진 151,9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15만 원 선의 균열 위에 위태롭게 걸쳐졌다.

 

장 시작과 동시에 166,500원에 출발한 주가는 이내 약세로 돌아섰다. 낙폭은 오후 들어 더욱 커졌고, 한때 146,200원까지 내려앉았다. 시간의 흐름이 남긴 상처는 마지막 순간에 소폭의 반등을 허락했으나, 종가 기준으로 17,100원이나 내린 진한 하락의 흔적을 남겼다.

출처=세아제강
출처=세아제강

세아제강의 1년 최고가는 217,500원, 최저가는 108,100원이었으며, 현재 주가는 최고가보다 약 30.1% 낮은 자리에서 머문다. 거래량은 91,734주, 거래대금은 4,308억 원에 달했다. 묵직한 거래 속에 외국인과 기관 모두 순매도 행렬을 보이며, 각각 928주와 491주를 내다팔았다.

 

외국인 보유율 역시 9.58%에 그쳤고, PER(주가수익비율)은 3.53배를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높은 변동성이 대형주에도 영향을 미친 한 주간으로 기록될지,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급격한 주가 하락은 시장의 심리와 맞물려 금융시장 전체의 변동성까지 자극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한층 더 정교한 대응과 신중한 전략 수립이 필요한 시기를 맞이했다. 15만 원 선이 추가로 무너질지, 혹은 저점 공략 매수세가 유입될지, 오는 거래일의 움직임이 연이어 주목을 받고 있다.  

 

날카로운 수치와 조용한 탄식이 공존하는 지금, 이 시장의 울림은 투자자들에게 언제나 새로이 다가온다. 내일은 다시금 묻는 하루가 될 것이다, 바닥을 다진 후의 첫걸음을 준비해야 할 것인지 말이다.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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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제강#코스피#외국인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