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거래량 478만주 폭증…인스코비, 기관 매수에 12% 급등하며 1,700원 돌파
송다인 기자
입력
6월의 초입, 증시는 뜨거운 움직임 하나로 이뤄졌다. 인스코비는 4일, 전일 대비 183원 상승한 1,703원에 거래를 마치며 12.04%의 강한 상승폭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날 인스코비는 장중 한때 1,800원선에 육박하는 가격을 찍으며 투자자의 시선을 단숨에 끌어당겼다.
거래량은 상반기 중 이례적으로 478만 4,714주까지 치솟았다. 특히 기관투자자의 순매수는 8만 3,723주로, 최근 정체되던 시장에서 변곡점을 만들어냈다. 그 사이 외국인은 1,321주를 매도해 이와 대조를 이뤘다.

이날 인스코비 주가는 연중 최저점인 800원과 견주면 배 이상으로 뛰었으며, 최근 1년 내 최고가 2,360원과도 격차를 좁혀가는 흐름을 보였다. 시가총액은 2,068억 원에 이르렀고, 개장가는 1,570원으로 시작해 급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기관의 적극적 매수 움직임 속에서 인스코비가 거둔 이날의 성적표는, 불확실성에 잠겨 있던 중소형주 시장에 하나의 이정표로 남았다. 시장 전문가들은 대외 불투명성이 여전한 가운데서도, 기관 매수 주도주에 투자자 자금 쏠림 현상이 지속될 수 있음을 내다봤다.
거래대금과 시총 규모, 연중 등락 폭은 당분간 주식시장의 관심이 인스코비를 중심으로 모일 수 있음을 예고한다. 투자자들은 변화의 금속성 울림에 귀 기울이며, 다음 거래일까지 이어질 등락의 흐름을 조심스럽게 관망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이 남긴 오늘의 서사는, 내일의 기회를 준비하는 투자자들에게 또 다른 시그널로 남는다.
송다인 기자
밴드
URL복사
#인스코비#기관#거래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