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명확성 절실”…가링하우스 상원 청문회 앞두고 리플 XRP 시장 긴장 고조
현지시각 8일, 미국(USA) 워싱턴DC에서 리플(Ripple) 최고경영자 브래드 가링하우스(Brad Garlinghouse)가 미 상원 청문회 출석을 앞두고 암호화폐 산업 규제 논의를 예고하며 시장 주목도가 한층 높아졌다. 미국(USA) 의회가 스테이블코인과 디지털 자산 시장의 제도 마련을 본격 논의하는 가운데, 이번 청문회는 암호화폐 산업의 방향성과 투자 생태계에 중대한 변곡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가링하우스는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명확한 규제 필요성에 관한 증언 기회를 갖게 돼 영광”이라며, 팀 스콧 상원의원,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 루벤 갈레고 하원의원 등의 리더십에 감사를 표명했다. 이는 최근 미국(USA) 의회가 암호화폐 업계의 규제 탄력성을 두고 다각적인 입법 논의를 벌이는 상황과 맞물린 발언이다. 미 상원 은행위원회는 디지털 자산 시장의 불확실성 해소와 투자자 보호, 그리고 산업 발전 사이에서 균형점을 모색하고 있다.

청문회에서는 미국 내 암호화폐 시장의 제도적 틀이 핵심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주요 안건으로는 투자자 보호 방안, 거래 투명성 확보, 그리고 디지털 자산 시장 구조 개편 등이 꼽힌다. XRP와 같은 주요 암호화폐가 이 같은 정책 변화의 직접적 대상이 될 수 있어, 시장 변동성 역시 확대되고 있다.
개별 자산 차원에서 XRP 가격은 기술적 관점에서도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12시간 차트 기준 2.20달러에서 지지선을 확보한 XRP는 2.31~2.35달러 저항 구간을 거듭 시험하며, 2.36달러 돌파 시 단기 2.44달러, 중기 2.60~2.65달러 저항선까지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암호화폐 분석가 조시는 “XRP가 현재 상승 쐐기형 패턴을 형성, 하락 이탈 가능성도 함께 내포한다”고 경고했다. 하락 전환 시 2.20달러 또는 2.16~2.17달러선까지 가격이 밀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XRP의 움직임과 규제 이슈는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킨다. 주요 외신들도 이번 청문회를 “미국(USA) 암호화폐 법제화 논의의 분수령”으로 분석하며, 향후 입법 동향과 기관 투자자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시장 일각에서는 리플(Ripple)과 XRP가 법적 리스크 해소와 동시에 제도권 진입 기대감으로 반등 여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한다. 또한, 글로벌 유동성 회복 국면에서 투자기관의 매수세가 지속될 경우 시장 반등의 견고한 계기가 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전문가들은 “이번 청문회 결과와 입법 진전이 미국(USA) 암호화폐 규제 표준의 기초가 될 수 있다”며 “리플 및 주요 디지털 자산의 중장기 랠리 구도를 좌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제사회는 암호화폐 규제 환경 변화와 XRP의 향후 가격 흐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