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더욱 매력적 도시로”…김혜경 여사, 아시아 최대 미술축제서 세계 예술계와 소통
정치권과 문화계의 접점에서 김혜경 여사(이재명 대통령 배우자)가 아시아 최대 미술 축제 현장에서 예술계와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9월 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키아프·프리즈 서울 2025’ 개막 행사에 김 여사가 참석하며 정부의 문화 예술 분야 지원에 대한 메시지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전은수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김혜경 여사의 행사 참석 사실을 전하며, 예술 발전과 문화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대통령 배우자의 발언과 움직임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김 여사는 “최근 K컬처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전국의 미술관이나 갤러리에도 외국인 관람객이 대폭 늘었다”며 “세계적인 갤러리와 재능 있는 작가들이 한 데 모여 빚어내는 예술의 향연이 서울을 더욱 활기차고 매력적인 도시로 만들어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김 여사는 구자열 키아프 서울 조직위원장, 이성훈 한국화랑협회장, 사이먼 폭스 프리즈 서울 최고경영자와 함께 행사를 관람하며 미술계 종사자들을 직접 격려했다. 그는 “한국적인 멋이 녹아들어 있는 작품들도 많다”며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소감도 밝혔다. 김 여사는 현장에서 세계 미술시장에서 한국 미술에 대한 평가, 국내 미술시장의 성장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을 청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야 정치권에서는 정부의 문화 예술 분야 지원 확대 필요성 등을 두고 상반된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정부 측은 “K컬처와 미술 한국의 위상 강화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고, 일부 야권에서는 “실질적인 인프라 투자 확대가 수반돼야 한다”는 견해를 내놓았다.
문화예술계의 글로벌 경쟁력이 정국의 또 다른 과제로 부상한 가운데, 대통령 배우자의 현장 행보는 향후 정책 지원 방향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정치권과 현장 예술계가 미술시장 발전 방안을 놓고 협력의 폭을 넓힐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