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이재명 정부 첫 원내대표 도전”…국가 재건의 기수 자임→정계 주목 쏠린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하는 새로운 시대, 제22대 국회 제2기 원내대표 선거에 나서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김병기 의원은 내란의 상흔을 딛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재건할 역사적 과제를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SNS를 통해 드러냈다. 그에게는 무너진 사회적 신뢰, 분열의 상처, 국민이 보여준 단호한 심판의 시간이 복잡하게 겹쳐 있었다. 그러나 김 의원은 시대의 물결을 돌파하는 운명을 기꺼이 선택하기로 했다.
김 의원은 "윤석열 정권 3년을 거치며 국민이 회초리를 들었고, 결국 국민 스스로 내란을 종식시켰다"고 말했다. 국민이 만들어낸 변화와 그 중심에 선 이재명 정부, 그리고 그 정부 첫 원내대표로서 자신의 각오를 담담히 밝혔다. 그는 민생경제 회복, 내란의 완전한 종식, 국민 통합을 3대 국정 과제로 제시하고, 더불어민주당이 이 세 가지 약속을 성실하게 실천해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오랜 기간 대통령과 가장 가까이에서 당무와 정국을 이어온 경험을 꼽으며 김 의원은 "최고의 당·정 관계와 시스템 공천, 정책 추진력을 원내에서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이러한 강점을 기반으로 정부의 정책 드라이브와 국정 과제의 원활한 이행을 장담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더 나아가 김 의원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국회 차원의 전담기구 신설을 약속하며, 새 정부의 민생혁신에 앞장설 청사진을 그렸다.
정보기관 출신인 그는 "조각난 정보를 종합해 내란의 실체를 규명하고, 책임자를 반드시 단죄하겠다"는 단호한 입장도 함께 전했다. 지난 수년간의 정치 변화와 갈등, 권력 교체의 파도 속에서 자신이 쌓아온 경험과 관록이 이번 원내대표 출마의 밑거름이 됐다는 점도 숨기지 않았다. 특히 검찰과 법원, 언론에 대한 개혁 완수 의지를 내세우며, "이재명 대통령의 개혁 시간표에 맞춰 민생 뒤 개혁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선언했다.
민주적인 당내 토론과 소통, 의원 개개인의 전문성 발휘를 보장하며, 당원과 국민 앞에 분골쇄신의 각오로 임하겠다는 약속도 덧붙였다. 그는 "용광로 같은 토론의 장"을 상징적으로 언급하면서도, 최종적인 결론 후에는 원팀으로 뭉쳐 매서운 추진력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경남 사천 태생으로 서울 동작구 갑에서 내리 3선을 이룬 김병기 의원은 국정원과 안기부 출신의 정보·안보 전문가이자 정치 개혁의 실천가로 평가받는다. 국정원법 개정, 정보기관 개혁, 문재인 정부 인수위 및 정책 개발, 이재명 대선캠프의 현안 대응 등 다양한 경륜을 쌓아온 인물이다. 최근 총선에서 재선 도전자 장진영 후보를 누르고 3선 고지에 올라선 그는, 윤석열 정부와의 계엄 사태 극복 과정에서 본회의장 표결까지 책임진 모습으로 여론의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정보기관 출신답게 쌓아온 내공과 강한 소통력으로 국민과 활발한 소통도 이어가고 있다.
자신의 정치적 상징어인 ‘최종병기 김병기’라는 슬로건을 전면에 내세우는 그는, 정보와 국방, 개혁과 소통이라는 다중적 정체성으로 원내대표로서 어떤 변화의 흐름을 이끌지 정치권 이목이 쏠리고 있다. 국회는 곧 원내대표 선거 절차에 들어가며, 김 의원이 예고한 시대적 과제 완수 의지를 바탕으로 진정한 통합과 혁신 정치 실현에 가까워질지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