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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6,660원 보합세”…외국인·기관 매도에 52주 신저가 근접
경제

“제주항공 6,660원 보합세”…외국인·기관 매도에 52주 신저가 근접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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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주가가 8월 20일 장중 하락세를 보이며 6,660원에 머물렀다.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가 이어지며 주가가 52주 최저가에 근접, 투자심리 위축과 수급 악화가 겹쳐 단기 반등 모멘텀 약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9분 기준 제주항공은 전일 대비 40원 내린 6,660원에 거래됐다. 장중 시가 6,690원으로 출발했으나 한때 6,610원까지 밀리는 등 약세 흐름이 지속됐다. 거래량은 44,303주, 거래대금은 2억 9,400만 원 수준으로 소폭 증가했다. 외국인 소진율은 4.51%에 불과했으며 외국인 투자자가 7,554주, 기관도 2,969주를 각각 순매도했다.

제주항공 CI
제주항공 CI

2분기 제주항공은 3,847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영업이익 -326억 원, 당기순이익 -327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 폭이 전 분기보다 확대됐다. 영업이익률(-8.47%)과 순이익률(-8.51%)이 모두 마이너스권에 머물면서 수익성 악화가 투자심리에 추가 부담으로 작용했다.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지속적인 매도세가 단기 주가 반등 가능성을 제한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업계 관계자는 “실적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뚜렷한 수급 회복세가 나타나지 않으면 추가 하락 압력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항공 주가는 최근 52주 최저가(6,260원)에 근접한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하반기 실적 반등과 외국인·기관 수급 개선이 주가 흐름을 가를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에서는 다음 달 발표될 항공사 실적 및 유가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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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외국인매도#적자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