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 낮고 거래량 활발”…오리엔탈정공, 외국인 비중 소폭 변동
코스닥 시장에서 오리엔탈정공의 주가가 장중 한때 7,840원을 기록하며, 최근 증시 등락 속에 시세 변동성을 드러냈다. 9월 3일 오후 2시 39분 기준, 오리엔탈정공은 전장 대비 1.26% 하락하며 7,940원에서 100원 내린 가격에 거래됐다. 시가총액은 3,568억 원으로 코스닥 내 223위에 자리했고, 거래량은 217만 주, 거래대금은 174억 원을 넘겼다.
장 초반 시가 8,200원, 고가 8,280원, 저가 7,700원 등 넓은 범위에서 등락을 보인 종목으로, 해당 구간 내 투자 심리 변화를 반영한다. PER(주가수익비율)은 13.59배에 머물러, 동일업종 평균치인 37.16배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모습도 관측된다. 같은 시간대 동일업종이 평균 1.83% 하락한 데 비해, 오리엔탈정공의 낙폭은 1.26%로 평균을 다소 웃돌았다.
외국인 투자자의 수급 상황에서는 전체 상장주식 4,557만 주 중 253만 주가 외국인 명의로 보유돼 외국인소진율 5.56%를 기록했다. 이날 배당수익률은 1.28%로 집계돼 단기 수익률과 장기 투자 매력 사이에서 투자자 시각이 분산됐다.
시장에선 올 들어 개별주에 대한 거래 활성화 장면이 잦아지고 있다. 최근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외국인 및 기관의 자금 유입 변화와 PER의 상대적 움직임이 투자 판단의 주요 척도로 부상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PER이 업계 평균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중장기적으로 재평가될 여지도 있다”며 “주가의 변동 구간이 폭넓게 확장되는 만큼 수급 흐름과 실적 추이를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해석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매크로 불확실성 아래 실적, 수급, 밸류에이션 세 요소의 균형이 종목별 투자 성과에 직접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