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장중 11,790원 강세”…우리기술투자, 16%대 급등에 거래 집중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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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기술투자 주가가 9월 29일 장중 급등세를 탔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 결과 우리기술투자는 전 거래일 대비 16.73% 상승한 11,790원에 매매가 이뤄졌다. 이는 지난 종가 10,100원 대비 1,690원이 오른 수치다. 업계에서는 이례적인 거래량과 큰 변동폭이 투자심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모습이라는 평가다.

 

거래는 시가 10,790원으로 출발했으며 10,750원에서 11,990원까지 폭넓은 등락을 반복했다. 장중 변동폭은 1,240원에 달했다. 코스닥 내에서 상한가(13,130원)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대량 거래와 함께 강한 매수세가 이어졌다. 개장 후 약 한 시간 만에 거래량은 927만6,713주, 거래대금은 1,077억8,800만 원까지 집계됐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우리기술투자의 시가총액은 9,887억 원으로 코스닥 상장사 중 74위를 기록했다. 이 회사의 주가수익비율(PER)은 4.59배로, 동일 업종의 평균(14.80배) 대비 크게 낮은 수준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일부 투자자들이 저평가 매력에 주목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동일 업종 주가도 이날 4.91% 상승해 강세를 보였다. 외국인 투자자의 소진율은 5.43%로, 전일 대비 소폭 증가했다. 이에 따라 업계의 긴장감도 커지는 가운데, 국내외 투자 흐름의 변화 및 추가 매수세 유입 여부가 시장의 새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날 우리기술투자를 비롯한 코스닥 주요 종목의 거래 급증이 향후 관련 업종 전반의 밸류에이션 재평가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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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기술투자#코스닥#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