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폭 상승장 속 코스닥 20위 유지”…셀트리온제약, 실적 대비 주가 안정세
제약 바이오 업계가 지수 변동성 속에서 개별 종목 등락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셀트리온제약이 8월 22일 오후 장에서 소폭 상승하며 지난 종가보다 높게 마감되는 흐름을 보였다. 새로운 실적 모멘텀이 부각되지는 않은 가운데, 시장 내 투자 심리와 업종 평균 PER(주가수익비율) 신규 비교가 주목받는다.
22일 오후 2시 17분 기준 셀트리온제약은 53,000원에 거래돼 전일 종가 52,500원 대비 0.95%(500원) 상승했다. 시가 52,600원, 저가 52,600원, 고가 53,300원 범위에서 등락을 반복했고, 거래량은 29,739주, 거래대금은 약 15억 7,700만 원에 달했다. 같은 시점 코스닥 제약 바이오 업종 지수 변동률은 1.02% 상승해 시장 전체의 온기를 반영한다.

셀트리온제약의 시가총액은 2조 3,150억 원으로 코스닥 상위 20위권에 자리했다. PER은 70.39배로, 동일업종 평균 80.01배 대비 낮은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밸류에이션 구간으로 평가하는 한편, 대형주 위주의 거래 집중 현상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 보유 주식은 총 1,591,549주로, 전체 상장 주식수(43,679,192주) 대비 3.64%다. 최근 전반적인 매수세 전환 신호와 함께 단기 관망세가 혼재된다는 분위기다.
이와 같은 흐름에 대해 증권업계 관계자는 “셀트리온제약이 업종 평균 대비 저평가된 구간을 유지하면서도 코스닥 시가총액 20위를 유지하는 등 안정적인 대형주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시장 내 대형 제약사의 수급 동향과 미국·유럽 등 해외시장 수출 성장 기대감이 단기 지표에 지속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향후 정부의 제약바이오 육성정책, 신약 허가 확대 속도, 글로벌 투자 심리 등이 추가 상승 탄력 여부를 가를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실적·수급·정책세의 교차점에서 셀트리온제약을 비롯한 국내 제약주의 변동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