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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N 강경하의 손끝 온기”…해바라기 정원·100년 중식당→여름 인생 담긴 하루에 시선 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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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N 강경하의 손끝 온기”…해바라기 정원·100년 중식당→여름 인생 담긴 하루에 시선 고정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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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마저 푸르른 여름, 강경하의 따스한 손끝이 차려낸 한 상이 경남 함안 곳곳의 풍경으로 번졌다. MBC ‘오늘N’은 매일의 식탁과 여행, 오래된 가게, 계절의 꽃으로 어우러지는 사람들의 하루 여정을 조명하며, 현실의 시간과 온기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강경하는 직접 담근 수제 매실청으로 식탁에 작은 기적을 선사한다. 효정 가득한 매실, 올리고당, 대추와 깻잎이 어우러지고, 한 스푼의 매실청은 오이냉국을 여름의 맛으로 바꾼다. 열무김치와 고추장 양념장, 비빔국수에도 빠지지 않는 매실청은 건강과 풍미, 그리고 손길마다 정성이 내려앉은 소박한 식사를 완성한다.

 

탁 트인 햇살과 노랑 해바라기로 가득찬 강주마을은, 마을 주민의 손에서 피어난 정원을 배경으로 한 여름을 가장 뜨겁고 단단하게 물들였다. 조철래 이장과 이웃들이 해바라기 씨를 뿌리고, 품종을 바꾸며 여섯 번째 맞는 노란 축제를 준비한 이야기. 해바라기 모자를 쓴 여행자들이 언덕을 걷고, 마을에는 웃음과 생기가 넘쳤다. 그들의 마음과 계절의 변화가 어우러져, 강주마을 여름은 남다른 온기를 품었다.

“여름 한가운데 수제 매실청 한 스푼”…오늘N 강경하, 해바라기 정원·차박 인생→계절의 풍경 담다 / MBC
“여름 한가운데 수제 매실청 한 스푼”…오늘N 강경하, 해바라기 정원·차박 인생→계절의 풍경 담다 / MBC

오랜 시간을 채운 형제의 중식당, 왕승우와 왕송현의 주방에서는 3대에 걸친 손맛이 이어졌다. 고기와 양파, 표고버섯, 감자에 불맛이 얹힌 유니짜장과 옛 방식으로 튀긴 탕수육, 붉고 풍성한 면발에 담긴 가족의 시간과 추억이 손님 상마다 번졌다. 세월의 내력, 정성의 깊이는 짜장 한 젓가락, 탕수육 한 조각에도 녹아 흐른다.

 

또 한 쌍의 차박 부부, 안태용과 서순선은 25년 한자리를 지킨 뒤 인생의 두 번째 장을 여행으로 채운다. 다정한 모토홈 안에서 이루어진 여유와 자유, 도시와 들판, 시간과 계절을 넘나드는 부부의 일상이 대화와 웃음으로 이어진다. 그들의 창밖으로 흐르는 풍경이 캠핑카 안에 작고 단단한 행복을 싣고 흘렀다.

 

결국 식탁 한 켠의 반찬, 언덕을 물들인 해바라기, 100년 중식당의 면발과 차박의 여백까지 ‘오늘N’이 따라간 하루의 기록은 여름이라는 계절을 관통해 시청자에게 잔잔한 울림을 남겼다. 각자의 자리에서 열매 맺은 땀방울과 삶의 손길을 따라, ‘오늘N’은 반찬장의 손끝에서 해바라기 언덕까지, 그리고 달리는 모토홈의 창밖으로 계절의 의미를 다시 그렸다. 여름 정원의 햇살을 담은 의미 있는 순간들은 2025년 7월 3일 밤 MBC ‘오늘N’에서 만날 수 있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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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n#강경하#해바라기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