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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정, 드라마 복귀 밀린 진짜 이유”…편성 3년 지연의 그늘→응원의 눈물 깃든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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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정, 드라마 복귀 밀린 진짜 이유”…편성 3년 지연의 그늘→응원의 눈물 깃든 고백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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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빛나는 무대로 돌아오고 싶은 마음과, 오랜 시간 벗어나지 못한 공백의 그림자 사이에서 이민정은 담담하게 진실을 이야기했다. 오랜만에 나타난 그의 목소리는 여전한 온기를 품고 팬들의 심장을 두드렸다.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민정은 어쩔 수 없었던 5년의 긴 기다림에 대한 속내를 가감 없이 밝혔다.

 

이민정은 지난 2020년 ‘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후 약 5년간 작품을 통해 시청자와 만나지 못했다. 그는 임신 전 촬영한 TV 시리즈와, 최근까지 촬영을 마친 새 드라마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예상과 달리 방송 복귀가 길어졌던 이유를 신중하게 털어놓았다. 특히 2022년 촬영을 마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빌런즈’, 그리고 2025년 선보일 드라마 ‘그래, 이혼하자’ 모두 사정상 편성이 줄줄이 밀리는 난관을 겪으며 팬들의 기다림을 더했다. 이민정은 "첫 번째 드라마는 이슈로 인해 3년이나 편성이 잡히지 않았다"라며, 자신도 뜻하지 않게 복귀가 미뤄진 점에 대해 깊은 아쉬움과 솔직한 속내를 내비쳤다.

이민정 유튜브
이민정 유튜브

그는 “제가 작품 활동을 오랜 기간 하지 않은 것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내년 안에는 여러분께 꼭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변함없는 애정을 전했다. 긴 기다림 뒤 소중하게 꾸려가는 가족의 일상도 공감과 응원을 더했다. 1998년 데뷔 이후 연기와 일상, 결혼과 육아를 모두 경험하며 자신만의 길을 걸어온 이민정은 아들 준후뿐 아니라 지난해 딸 서이를 품에 안으며 인생의 두 번째 계절을 맞이했다.

 

그의 복귀작 ‘그래, 이혼하자’는 결혼 생활에 지친 웨딩드레스샵 대표 부부의 현실적인 이혼 이야기를 담아 작품 자체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민정과 김지석, 왕빛나, 이현진, 이진이 등 개성 넘치는 배우진의 빛나는 호흡이 기대되는 가운데, 시청자는 다시 한번 이민정의 섬세한 감정 연기를 마주할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모든 아픔과 기다림 끝에 마침내 빛을 되찾아갈 이민정. ‘그래, 이혼하자’는 내년 중 방송될 예정으로, 그의 진심 어린 복귀가 얼마나 큰 울림을 안길지 관심이 쏠린다.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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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정#그래이혼하자#빌런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