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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 90배 부담에 3.8% 하락”…이수스페셜티케미컬, 외국계 매도에 약세 지속
경제

“PER 90배 부담에 3.8% 하락”…이수스페셜티케미컬, 외국계 매도에 약세 지속

서현우 기자
입력

이수스페셜티케미컬 주가가 7월 4일 오전 외국계 매물 부담과 높은 밸류에이션 영향으로 한때 전일 대비 3.78% 하락한 43,300원을 기록했다. PER이 90배를 넘어서며 고평가 논란이 부각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4분 기준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전장보다 1,700원(3.78%) 내린 43,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고가는 44,350원, 저가는 43,200원으로 집계됐다. 누적 거래량은 약 12만 4,000주, 거래대금은 54억 원 수준이다.

출처: 이수스페셜티케미컬
출처: 이수스페셜티케미컬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이 강하게 매도에 나서며 하락 압력을 가중시켰다. 외국계 추정 순매도 물량은 약 7,500주로 나타났으며, 제이피모간, 신한투자증권 등 기관이 집중 매도 주체로 이름을 올렸다. 매수 측에서는 키움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최근 2024년 1분기 기준 실적에서 매출액 989억 원, 영업이익 61억 원, 당기순이익 38억 원, 주당순이익(EPS) 125원을 기록했다. 최근 4개 분기 기준 PER은 90.02배, PBR은 10.34배로 업종 평균을 크게 상회했다. 외국인 보유율은 약 5.24%로 낮으며, 시가총액은 1조 3,065억 원으로 코스피 225위에 해당한다. 52주 최고가는 66,800원, 최저가는 26,700원이다.

 

증권업계에서는 밸류에이션 부담이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실적 성장세 대비 주가수익비율이 지나치게 높아 조정 압력이 불가피하다”며 “외국계 매도가 단기 수급에 추가적 부담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장에서는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의 실적 모멘텀과 함께 밸류에이션 정상화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향후 주가 방향성은 실적 개선 폭, 외국인 수급 흐름, 코스피 대형주 전반 펀더멘털 변화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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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스페셜티케미컬#per#외국인순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