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우 눈물의 고백”…5년 침묵 끝 ‘학폭 결백→재기’ 마음 울리다
따사로운 목소리로 자신의 이야기를 건네던 심은우는 카메라 앞에 앉아 어느 때보다 진솔한 고백을 남겼다. 오랜 시간 억눌렸던 지난날과 어둠이었던 침묵의 나날을 돌아보며, 5년 만에 세상과 다시 마주한 심은우의 모습에는 떨림과 각오가 가득했다. 유튜브 채널 ‘쉼, 은우’를 시작으로 그는 배우의 삶, 그리고 한 인간의 성장 서사를 녹여낸 현재를 담담하게 전했다.
심은우는 영상에서 학창시절 불거진 학교폭력 의혹과 치열하게 싸워온 지난 시간을 회상했다. 2021년 불거진 논란 이후 잠시 멈춰 선 그는, 경찰 조사 과정과 여러 번의 오디션을 지나며 긴 호흡으로 자신의 결백을 증명해냈다. 특히 “학교폭력이 아니라는 결론이 났다”는 말 뒤엔 그토록 지키고자 했던 진실과, 망설임 없이 흘러내리는 눈물이 한데 어우러졌다.

복귀를 앞두고 심은우는 그간의 상처와 자신을 되돌아본 시간을 ‘진짜 사랑 속에서의 쉼’이라 표현했다. 오해와 침묵, 오랜 자숙 이후 그는 받은 사랑에 더 깊이 감사하고, 앞으로는 응원받은 만큼 돌려주겠다는 다짐을 덧붙였다. 경찰의 무혐의 결론이 내려진 뒤에도, 심은우 스스로 침묵의 시간에 대한 책임감을 안고 새로운 행보를 준비해온 것이다.
무엇보다 그가 직접 밝힌 진실과 회복의 시간은, 대중에게 더 크고 복합적인 울림을 자아냈다. 사과문 논란, 소극적 태도 등 복잡하게 얽혔던 시선 속에서도, 심은우는 오롯이 자신의 말로 상처를 치유하고, 연기자로서의 꿈을 다잡는 내면의 변화를 보여주었다. 영상에는 앞으로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고 싶다는 희망과 다짐이 명확히 드러났다.
유튜브라는 공간을 통해 심은우는 소속사와 함께 대중과의 거리 좁히기에 나섰다. 관계자는 “심은우는 수사 결과 학교폭력과 관련한 사실이 명확히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억울하게 긴 터널을 걸은 배우의 입장을 분명히 전했다.
5년 간의 침묵을 끝내고 진실 앞에 마주 선 심은우의 복귀 여정에 시선이 쏠린다. 오랜 오해의 그림자를 걷어낸 그가 담아낼 새로운 배우 인생의 챕터는, ‘쉼, 은우’ 유튜브 채널에서 대중과 첫 발을 내딛으며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