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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O 27001 사후 심사 통과”…용마로지스, 정보보안 체계 업그레이드
IT/바이오

“ISO 27001 사후 심사 통과”…용마로지스, 정보보안 체계 업그레이드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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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정보보호 표준 인증이 물류 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다. 용마로지스가 정보보안경영시스템(ISMS) 국제표준 인증인 ‘ISO 27001’의 사후 심사를 최근 통과했다. 매년 외부기관의 심사를 통해 정보보호 체계의 실효성이 유지되고 있는지 검증받는 것으로, 산업 내 인증 지속 여부가 곧 신뢰와 직결되고 있다. 업계는 이번 성과를 ‘디지털 전환 속 보안 역량 강화’ 경쟁의 분기점 중 하나로 주목한다.

 

용마로지스는 지난해 ISO 27001 인증을 최초로 획득한 후, WMS(창고관리시스템), DMS(배송관리시스템), TMS(운송관리시스템) 등 자사 핵심 물류 시스템 내 정보 자산 보호 관리를 심화해왔다. 특히 고객 데이터에 대한 접근제어, 백업, 암호화 등 기술적 통제는 물론, 임직원 교육과 사내 맞춤형 보안 캠페인을 강화하며 전사적으로 정보보호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ISO 2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으로, 114개 통제항목 기준에 따라 위험 평가와 관리, 사고 대응, 내부 점검까지 포괄적 정보보호 체계를 요구한다. 해당 인증을 받은 기업은 매년 엄격한 사후 심사를 거쳐야 하므로, 기술·프로세스뿐 아니라 조직 차원의 구성원 인식 제고, 개인 정보보호 강화까지 균형 발전이 필수다. 용마로지스는 모든 물류 데이터의 정기적 백업 정책과, 직무별 권한 관리 등 ‘실질적 통제’ 수준을 더욱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정보보안 국제인증이 물류·유통·제조 등 전 산업의 신규 비즈니스 수주와도 연결되고 있다. 미국, 유럽 등 주요 화주 기업이 입찰 요건으로 ISO 27001이나 ISMS 인증 보유 여부를 명문화하는 등 실질적 거래 조건으로 작용한다. 국내에서는 주요 물류 기업 간 정보보호 관리체계 고도화 경쟁이 심화되는 추세로, 용마로지스의 인증 지속 성과가 산업 표준 정착에 긍정적으로 읽힌다.

 

정보보호 관련 각종 법령 및 규정, 예를 들면 개인정보보호법·정보통신망법 등도 점차 강화되는 가운데, ISO 27001과 같은 국제기준 준수는 리스크 대응 차원에서 기업 실무에 바로 적용 가능한 실효성 확보 수단으로 주목받는다.

 

한국인터넷진흥원 관계자는 “ISO 27001 인증의 사후 심사 통과는 단순 관리 체계 유지 여부를 넘어 빠르게 진화하는 해킹·정보유출 위협에 주도적으로 대응하는 기업만이 가능한 일”이라며 “실효적 정보보호 역량이 향후 디지털 기반 비즈니스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계는 인증의 단발성 획득보다 실질적 운영과 문화 확산이 기업 지속 성장을 이끄는 핵심임에 주목하고 있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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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마로지스#iso27001#정보보안경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