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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패션위크 두드린 한섬”…14회 연속 진출에 주목
사회

“파리 패션위크 두드린 한섬”…14회 연속 진출에 주목

서윤아 기자
입력

국내 패션 브랜드 한섬이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6년 S/S 파리 패션위크’에서 14회 연속 글로벌 무대에 올랐다. 한섬은 7월 8일, 이번 시즌 테마인 ‘Office Daydream’을 주제로 시스템·시스템옴므 컬렉션을 프레젠테이션 방식으로 선보였다고 밝혔다. 

 

프레젠테이션 현장에서는 경량 아우터와 점퍼, 셔츠 등 일상과 상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아이템 300여 종이 공개됐다. 특히 1990년대 미니멀리즘과 유니크한 테일러링 등 다양한 요소가 조화를 이룬 디자인이 해외 패션 관계자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았다.

사진 제공 = 현대백화점
사진 제공 = 현대백화점

한섬은 2019년부터 파리 패션위크에 국내 토종 브랜드로 매년 두 차례 참가해왔으며, 이번까지 14회 연속 진출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업계에서는 한섬이 현지 바이어와 글로벌 유통망을 확보하며 K-패션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섬 관계자는 “지속적인 해외 진출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유 감성과 기술력을 전 세계 무대에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업계와 시민사회는 국내 패션산업의 세계 진출이 단발적 성과를 넘어, 제도적 지원과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편, 패션계의 글로벌화 흐름 속에서 중소브랜드와의 상생, 다양성 확보 등 과제도 대두되고 있다.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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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섬#파리패션위크#시스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