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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낮 최고 36도”…폭염 이어지는 7월, 건강 관리에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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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낮 최고 36도”…폭염 이어지는 7월, 건강 관리에 빨간불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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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공주에는 무더운 낮과 대비되는 선선한 아침이 반복된다. 거리마다 모자와 양산, 휴대용 선풍기가 필수템이 된 지금, 여름날씨는 단순한 계절의 변화가 아니라 일상을 바꾸는 기호가 돼가고 있다.

 

이번 주 공주는 연일 푹푹 찌는 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8일 화요일에는 낮 기온이 무려 36도까지 올랐다. 이른 오전부터 햇살은 거셌고, 출근길 시민들은 “벌써 땀이 쏟아진다”고 말할 만큼 지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오후에는 소나기 소식도 있었다. 기상청의 예보에 따르면 강수확률이 60%에 달해, 많은 주민들이 “우산부터 챙겨야 맘이 놓인다”는 분위기를 보였다.

기상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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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변화는 숫자로도 확인된다. 9일(수)부터 11일(금)까지 맑은 날씨가 이어지며, 낮 기온은 33~34도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특히 9일에는 아침 기온 23도, 낮 34도로 일교차가 커 건강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주말로 들어서면서 흐린 하늘과 함께 비 소식도 찾아온다. 12일(토)은 구름 낀 더위, 13일(일)은 오후에 비가 내릴 가능성(강수확률 오전 30%, 오후 40%)이 예보됐으니 야외 계획이 있는 이들은 미리 대비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이날씨 흐름을 ‘기후 적응의 시간’이라 설명한다. 한 기상 전문가는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선 수분 섭취와 자외선 차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실내외 온도 차가 커 탈진 위험이 커질 수 있다”며, 여름철 건강 수칙의 중요함을 강조했다.

 

댓글 반응도 흥미롭다. “에어컨 없이는 하루를 못 버틴다”, “이럴 땐 커피보다 물 한 잔이 낫다”라는 반응부터, “주말 계획은 아직 미뤄두고 있다”고 신중해진 모습을 보인다. 그만큼 무더운 계절이 우리 습관을 바꾸고, 더위를 나기 위한 작은 노하우가 쌓이고 있다.

 

작고 사소한 여름 준비지만, 그 안에는 달라진 계절 감각과 건강을 향한 새로운 태도가 담겨 있다. 야외 산책이 망설여지는 7월, 중요한 것은 ‘어떻게 잘 견디고 일상을 이어갈 것인가’에 대한 각자의 답인지도 모른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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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폭염#주말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