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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메뇨, 본머스와 재계약 확정”…토트넘 구애 불발→프리미어리그 새 장면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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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이적 시장의 흐름이 한순간 바뀌는 장면이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본머스가 앙투안 세메뇨와 2030년까지 장기 계약을 맺으며, 빅클럽들의 구애를 단번에 잠재웠다. 승점을 쌓으며 구단 역사적 순간을 만들어낸 뒤, 세메뇨의 붉은 유니폼 위로 새로운 기대가 내려앉았다.
세메뇨는 2023년 브리스톨 시티에서 본머스로 이적한 이래 공식전 89경기에서 22골 10도움을 기록하는 등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24-2025시즌에는 13골 7도움을 올리며 구단의 최다 승점 56점, 프리미어리그 최고 순위 타이인 9위 달성에 힘을 보탰다.

여름 이적 시장을 앞두고 토트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등 복수의 클럽이 세메뇨 영입전에 뛰어들었으나, 본머스는 6천500만 파운드(약 1천213억원)라는 이적료를 설정하며 쉽사리 문을 열지 않았다.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이 제기된 토트넘도 러브콜을 보냈지만, 실제 협상에는 진전이 없었다. 결국 프리미어리그 내 주요 구단 상대의 적극적 제안은 무산됐고, 세메뇨는 본머스와의 미래를 확정지었다.
가나 대표팀 소속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 경험도 쌓은 세메뇨는 본머스 공격진의 확고한 주축으로 남게 됐다. 2030년 여름까지의 울림은 팬들의 마음에 한층 무게를 더했다.
내일을 향한 질문이 남는다. 세메뇨, 그리고 본머스의 새로운 시즌은 프리미어리그 속 또 다른 서사를 만들어갈 것이다.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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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메뇨#본머스#토트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