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업종 상승률 20%p 상회”…오성첨단소재, 거래량 급증에 주가 강세
오성첨단소재가 코스닥 시장에서 이례적인 상승세를 기록했다. 9월 3일 오후 2시 33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 회사 주가는 1,790원으로 전일 종가(1,431원) 대비 25.08% 올랐다. 이는 코스닥 동일업종 등락률(1.21%)을 20%포인트 이상 상회하는 결과로, 단일 종목에 대한 투자 수요가 몰렸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날 오성첨단소재는 시가 1,435원으로 출발해 장중 1,830원까지 치솟은 뒤 고점 부근을 유지하고 있다. 거래량은 4,732만여 주, 거래대금은 792억 원을 넘겨 동종 업계 내 가장 활발한 매매 양상을 보였다. 현재 주가는 일일 상한가(1,860원)에 거의 근접한 수준이다.

이 같은 강세의 배경에는 거래 활성화와 함께 기업의 밸류에이션 지표도 주목받았다. 오성첨단소재의 1,631억 원 규모 시가총액은 코스닥 509위에 해당하며, 주가수익비율(PER)은 8.48배로 동일업종 평균(96.38배)과 확연히 차이를 보였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실적 기반의 평가 매력이 부각되는 요인으로 풀이된다. 외국인 소진율도 5.20% 수준으로 집계됐다.
코스닥 내 주가 강세 종목에 투심이 집중되면서, 현장에서는 경기민감주와 저평가주 선별 수요가 동시에 살아난 것으로 관측된다. 정부는 금융 시장의 변동성 관리와 함께 중소형주의 체질 개선을 유도할 방침이다.
공정한 밸류에이션과 거래투명성의 중요성도 다시 부각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오성첨단소재와 같은 실적 기반 기업의 투자 매력이 유효할 것으로 진단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