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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 낮고 배당 매력 부각”…한국타이어, 강세 속 매수세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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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 낮고 배당 매력 부각”…한국타이어, 강세 속 매수세 유입

정유나 기자
입력

한국타이어가 8월 21일 오전 증시에서 장중 2.78% 강세를 기록하며 투자자 관심을 모으고 있다. 10시 46분 현재 한국타이어 주가는 40,650원을 나타냈으며, 이는 전일 종가(39,550원) 대비 1,100원 오른 수준이다. 이날 주가는 40,350원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 40,750원까지 상승했고, 최저가는 40,200원에 머물렀다. 거래량은 16만 9,708주, 거래대금은 68억 6,300만 원으로 집계되며 전일 대비 거래세가 크게 늘었다.

 

PER(주가수익비율)이 5.34배로 동일 업종 평균 7.21배에 한참 못 미치는 점이 투자 매력도를 높인 것으로 해석된다. 투자 수익률을 중시하는 시장 분위기에서 한국타이어의 4.92% 배당수익률 역시 재조명되고 있다. 같은 기간 해당 업종 등락률이 0.73%에 머문 데 반해, 한국타이어는 이를 월등히 넘어서는 상승률을 기록하며 차별화된 흐름을 보였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이처럼 안정적인 이익 지표와 높은 배당률에 힘입어 국내외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 시가총액 5조 355억 원으로 95위에 위치한 것도 시가 총액 기준 중대형주 투자 수요와 맞물리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 소진율도 34.65%로, 글로벌 자금 유입의 기반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내부에선 완성차 시장의 내수 침체와 글로벌 환경 변화에도 불구, 한국타이어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통해 기업가치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최근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원자재 가격 변동, 물류 비용 상승 등 환경 변화 속에서 경쟁 업체 대비 이익창출력과 원가 통제 능력이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고배당 정책과 저PER 매력이 중장기적으로 한국타이어 주가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PER이 업종 평균을 하회하고 있는 가운데 배당 수익률이 높다는 점은 시장 변동성 국면에서 방어주 성격을 부각시킬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업별 실적 개선세와 정책 환경, 투자 심리에 따라 등락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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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per#배당수익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