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딸 무대인사 행진”…조정석·윤경호, 뜨거운 박수 속 여름 흥행→감동의 물결
섬광처럼 반짝이는 조정석의 미소가 무더위마저 잊게 했다. 영화 ‘좀비딸’의 주역들이 개봉 3주차에도 멈추지 않는 무대인사 행진으로 관객들과 뜨거운 교감을 이어가고 있다. 여름 극장가를 달구는 또 다른 장면 그 자체였다.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된 일정에 따르면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조정석, 이정은, 윤경호, 최유리, 그리고 필감성 감독이 전국 각지의 주요 상영관을 직접 돌며 관객들을 만날 계획이다. CGV 천안펜타포트와 천안터미널, 메가박스 코엑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를 비롯해 서울, 경기권의 랜드마크 극장까지 대규모로 진행된다. 특히 17일에는 조정석과 윤경호가 오롯이 팬들을 위해 한 장소씩을 지키며, 직접 눈을 맞추고 진솔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흥행 기세에 탄력을 더하는 이 같은 행보는, ‘좀비딸’이 단순한 가족 코미디를 넘어 극한 상황 속 가족애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는 입소문에 기인한다. 실제로 영화는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한 아버지의 분투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웹툰 ‘좀비가 돼버린 나의 딸’ 원작의 감동을 필감성 감독의 색깔로 새롭게 재창조하며, 조정석은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무엇도 두려워하지 않는 ‘딸바보’ 아빠를 절절히 그려냈다. 이정은, 조여정, 윤경호, 최유리 또한 각기 인상적인 연기로 극의 몰입을 이끌었다.
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누적 관객 355만 명을 돌파, 2025년 영화 흥행 2위라는 눈부신 성과를 보여준 것은 물론, 113분이라는 러닝타임 내내 웃음과 눈물, 그리고 강렬한 메시지를 남겼다. 가격표를 넘어선 감동과 유쾌함, 흥행의 이유는 바로 극장 현장에서의 살아있는 소통에 있었다.
특히 이번 무대인사는 폭염 속 여름을 특별하게 보낼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으로, 직접 배우들과 눈을 맞추는 경험을 원하는 관객들의 기대감을 더했다. 자세한 일정과 예매는 각 극장 앱 및 홈페이지에서 순차적으로 오픈될 예정이다. ‘좀비딸’은 엔딩 크레딧과 함께 쿠키 영상까지 마련돼, 마지막 남은 한 장면까지 모두 곱씹게 하는 작품으로 평가받는다.